집 안에 무슨 일이?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야!
- 올리 -

겉 표지만으로도 뭔가 재밌을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야!
책장을 넘기기 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해봐요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이네요!
창문으로 맘씨 좋은 할머니가 보여요
앗,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으스스 한 마녀였군요!
마법의 물약을 만들고 있네요.
역시.. 사람을 첫인상, 외모로만 평가하면 안되는 걸 또 한 번 배우게 되네요^^;
집 안에 늑대가 있어요!
늑대가 벌써 빨간 망토와 할머니를 집어삼켜 버린 걸까요?
할머니의 파이를 좋아하는 늑대가 할머니와 빨간 망토화 함께 차를 마시고 있네요
무섭게 생긴 늑대가 당연하게 나쁘고 당연하게 할머니와 빨간 망토를 잡아먹었을 거란 상상이 되는 그림이었는데요
이런 반전이 있었네요~
무섭게 보이는 늑대도 할머니의 파이와 다과를 즐기는 소녀소녀 한 감성이 있었네요
해골바가지들이 보이는 섬뜩한 집!
알고 보니 찍찍이 의사 선생님의 집이었네요
집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찍찍이 의사선생님~
이 장면에서 저희 아이는 저렇게 작은 의사 선생님이 있다는 것에 놀라더라고요^^;;
이것 또한 반전의 상상이겠죠?^^

요리 솜씨가 좋은 꿀꿀이 아주머니네!
아주머니가 만든 애플파이 냄새가 무척 좋은걸요~
악! 이래도 먹고 싶나요?
가게 안에는 엄청 지저분하고 벌레까지!!!
이래서 식당은 위생 상태가 중요하죠~
오픈 키친이 많은 요즘 식당 참 칭찬해요~^^;
무시무시한 짐승이 보여요
곰 아저씨가 잠들기 전에 출출함을 달래려고 하네요.
곰은 생선을 먹기에 당연히 냉장고에 생선이 있을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저희 아이는 큰 생선 머리만 있다는 거에 놀라더라고요^^;
왜 생선 머리만 저렇게 냉장고에 뒀는지.. ㅋㅋㅋ
귀여운 아기 염소 일곱 마리가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
맙소사, 장난꾸러기 염소들이군요.
집이 엉망이에요!
저희 집 같네요..ㅋㅋ
조용해서 들어가 보니 저희 애들 둘이서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던...^^;;;

독후 활동지 같은 게 있어서 아이와 함께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 봤어요
티키가 그림 그림은요
창문으로 보이는 '사과'라고 쓰인 그림이 보이네요~
과일가게일까요?
문을 열어보니 귀여운 동물 친구가 사과라고 쓰인 치마를 입고 있는 그림이었네요~^^
티키가 나름 반전이라며 상상해서 그림 그림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의 반전!
나는 누구일까요?ㅋㅋ
보기에는 티키 같은데.. 문을 열어보면 누굴까요?^^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 반전이 있고,
상상을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고정관념을 버리고 좀더 넓게 생각할 수 있고,
상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같아요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을 그림책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빅북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