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는 고래래요 꼬마도서관 7
다비드 칼리 지음, 소냐 보가예바 그림, 최유진 옮김 / 썬더키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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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의 시원 그림과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는 그림책 봤어요

"안나는 고래래요"

수영장에 다니는 안나!

하지만 안나는 물에 들어가는 게 싫어요. 수영도 싫었어요

이유는 안나가 물에 들어갈 때마다 쓰나미를 일으킨다고 생각했고,

여자친구들은 그런 안나를 보며 고래라고 놀렸어요

선생님은 그런 안나를 부르셨어요

"안나야, 뭐가 문제니? 혹시 수영을 좋아하지 않니? 넌 수영을 참 잘하는데 말이야"

"아니에요. 전 너무 뚱뚱한걸요"

"무슨 소리니, 그건 너의 생각일 뿐이란다"

"제 생각일 뿐이라고요?"

"그럼,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거든. 수영을 잘하고 싶으면, "난 가볍다"라는 생각만 하렴"

새나 물고기가 "나는 무거워"하고 생각하겠니?

그 뒤로 안나는 선생님의 말처럼 하굣길에 무섭다고 느끼는 사람을 만날 땐 자기가 '거인'이라고 생각을 하며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고

잘 때는 '나는 겨울잠을 자려는 굴속의 고슴도치야'라고 생각을 하며 잠을 잤고

체육시간에는 캥거루를 생각하며 높이뛰기를 해냈고

조각상을 생각하며 예방주사를 맞고

토끼를 생각하며 급식 시간에 당근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다시 수영하는 날이 됐고

안나는 돌을 생각하니 물이 차갑지 않았고

로켓을 생각하니 물방울을 튀기지도 않고 물속에 뛰어들 수 있었어요

카약을 생각하면서 자유형을

윈드서핑을 생각하며 배영을

잠수함을 생각하며 평영을

모터보트를 생각하며 접영을 했어요

이렇게 자신감이 생긴 안나는 높은 다이빙대에 올라 큰 슈퍼 고래를 생각하니

용기가 생겼어요

그렇게 안나는 슈퍼 고래를 생각하며 멋지게 다이빙까지 할 수 있었어요최근 티키는 무언가를 할 때 자신은 못한다고 말을 종종 해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좀 속상했었거든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세상에 못하는 건 없다고 말해주었어요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이죠

안나처럼 아이들이 놀려도 멋진 슈퍼 고래를 생각하니 저렇게 멋지게 수영도 하고 다이빙도 할 수 있었다는 책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어요

아직은 어린아이이지만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네가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알려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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