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동물 표류기 상상 그림책
크리스 반 두센 지음, 김은아 옮김, 박윤주 감수 / 아트앤아트피플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 반 두센의 그림책이 새로 나왔어요~^^

15마리 동물들의 표류기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15마리의 동물들과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 이야기에요

최근 반려동물 등 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티키와

아직은 작지만 나름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봤어요

다음 공연을 위해 동물들을 실은 서커스 배가 난파되고,

물살을 헤치며 힘겹게 섬에 도착한 동물들이 마을로 향해요

화장실에 있는 타조

개울에 있는 하마

음식 창고에 있는 비단뱀 등...

마을은 곧 동물들 세상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가 불타는 헛간에서 아이를 구하면서 마을 사람들은 동물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어요

동물들이 성가시지 않고 친절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동물들과 사람들은 아무 걱정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서커스 단장이 동물들이 섬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물들을 찾으러 와요.

이 소식에 사람들은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위장술을 펼쳐요

여기서 아이와 함께 위장하며 숨어 있는 동물들 찾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결국 서커스 단장은 동물들을 찾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요

이제 동물들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게 되었어요

책을 보면서 공동체라 생활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와 얘기를 했어요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이 맞지 않거나 이상해 보이거나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잖아요

단순한 편견이나 안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좀 더 다가가고,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공동체 생활에서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었어요

책을 보면서 나름 큰 달력을 배 모양으로 접어서

집에 있는 동물 친구들을 태워 실감 나게 책을 다시 곱씹으면 읽어 봤어요

티키는 우리 집에도 동물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ᄏᄏ

응가도 치워주고, 밥도 주고, 같이 놀면 좋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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