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은 리뷰 가득한 작품에는 이유가 있다고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책소개에서보다 훨씬훨씬 재밌고 페이지 열자마자 빠져서 정신 없이 쭉쭉 읽었어요.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둘이 말 오가는 것도 나 완전 좋아.... 왜 둘이 얘기하는게 내 취향인거야ㅋㅋㅋㅋ 수가 오너 기업 계열사 IT쪽 이사이고, 과탑에 동아리, 회장으로까지 활동했던 대학 동창인 공이 31세에 식당종업원으로 그저 살아가는 것 같아 설득해 덜컥 비서로 채용하는데, 수는 자신이 말주변없다하지만 엄청 잘하는데...?ㅋㅋㅋㅋ 공도 장난아님... 진짜 글이 매끄럽다는게 이거구나하고 느낍니다ㅠㅠ진짜 재미있고 금방 빠져들었어요. 회사생활 진짜 현실똑같인데 이게 또 지나치게TMI에 디테일이란 느낌없이 엄청 스무스, 그러나 일어날 해프닝은 죄다 일어나고. 공 수 대화도 진짜 하 둘이 밀당하는게 아니고 내가!밀당!당하고있고! 둘이 같이살기까지하고ㅠㅠㅠ최곱니다. 갈수록 더 재미있어요. 알고보니!사실!천규도!그랬다는 얘기가 날 훅치고 들어옴. 게다가 간혹 반말이 나오는데 진짜 더해라...좋은말할 때 더 해...할정도로 빠져 읽었네요. 무척 재미있었어요! 영구소장으로 구입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