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패턴 사전 - 3rd Edition
백선엽 지음 / 사람in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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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이메일을 쓰는데 골머리 좀 앓아본 사람이라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구미가 확 당길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영어로 이메일을 쓸 때마다 참고할 샘플이 있어서 따라 쓰고 상황에 맞게 바꿔 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했었고, 지인들 중에도 업무상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 상황에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묻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여기 있다. 바로 '비즈니스 영어이메일 패턴사전'이다.

 무려 770개의 상황별 이메일  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샘플을 찾아보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따라 쓰고, 상황에 맞게 바꿔 쓰고, 또 응용해서 쓰면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훌륭하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여러 상황을 가정해서 문장 활용을 연습할 수 있게 한 점이다. Try it! 이라고 표시된 부분을 보면 샘플 본문에 하이라이트 된 부분을 다른 단어로 바꿔 써가며 문장을 바꿔 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했다.


 

  작정하고 앉아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게 생길 때 찾아보는 사전처럼, 이 책도 영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 옆에 두고 찾아보고 따라 쓰고 바꿔서 쓴다면 영어 이메일 환경을 부담없이 마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비즈니스영어이메일패턴사전
#백선엽지음
#사람in
#비즈니스영어이메일문제없음
#찾아보고따라쓰고바꿔쓰면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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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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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읽고 그 정보를 비판적으로 따져서 균형있는 입장을 취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줄 아는 문해력이 더 없이 요구되는 때에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신문읽기라 여기고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사회의 여러가지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접한다는 측면에서 신문읽기는 크게 도움이 되나 아이가 비판적 사고 없이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점이 아쉬웠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지침이 될만한 질문을 던져주면 훨씬 도움이 될텐데 그 부분을 도와주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듯한 책을 만났다. 중등 필독 신문이 그것이다.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의 다양한 주제로 기사를 싣고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내용을 제시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질문을 만날 수 있다. 각 주제에 대한 기사들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들을 선별했고 중학생 이상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이다.

어떻게 비문학 독해를 해야할지 막막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겠다.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갖춰 분별있게 정보를 솎아낼 줄 아는 능력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사회의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판단하고 무관심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사고하고 판단하는 사람으로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중등필독신문
#비문학독서
#비판적사고력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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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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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를 풀거나 인생이 제시하는 문제를 풀 때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를 쉽게 풀려면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흥미로운 방법을 적용해봐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다정한 수학책 124p. )

*수학을 공부하거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이 생기면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해보자. 진지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정한 수학책 89p. )

*진법을 바꾸는 방법을 알면 이 세상 사람들을 나누는 방법에 관한 농담도 이해할 수 있고, 수학을 공부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적절한 방법도 배우게 된다. (다정한 수학책 64p.)

*수학을 공부하고 인생을 살아갈 때는 시간을 들여 세부 사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좋다. 거기에 정말로 멋진 경이로움이 있다. (다정한 수학책 136.)

*앤드루 와일스에게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이 가장 행복했다. 수학 문제나 인생의 문제를 풀 때, 쉽게 풀리지 않아 힘이 든다고 해도 그 과정을 즐겨보자. (다정한 수학책 163p.)

*수학 공부에 집중하되 수학이 어렵다고 걱정하지는 말자. 아인슈타인은 우리보다 수학을 훨씬 더 어려워했으니까. (다정한 수학책 280p.)



수학책이라고 해서 다 딱딱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괜히 '다정한 수학책'이라는 제목을 붙인게 아니구나 싶다. 수학 교과서나 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만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와, 이런 수학 문제도 있네! 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니! 속으로 감탄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책은 1부 몸을 위한 수학, 2부 마음을 위한 수학, 3부 영혼을 위한 수학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수학책은 천천히 읽어야 하고 잠시 멈춰 생각해보다가 다시 읽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음식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슬로푸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요리의 세계처럼 수학의 세계에서도 수학의 깊이를 제대로 음미하려면 '슬로 리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하나의 주제를 읽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저자의 말대로 슬로리딩을 시도해 보았고, 미처 풀지 못하는 문제를 만나면 다른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고 이후에 다시 읽어보고자 표시도 해보았다. 책을 읽고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수학적 관점을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설령 그러지 못한다 해도 이 책을 통해 수학적 지식을 쌓아가는 즐거움은 충분히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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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에서 유턴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4
이경아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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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왕성? 유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할머니와 사는 은별이는 어린 시절 자신이 친구에게서 게임기를 돌려 받으려 하지 않았으면, 친구를 밀치지 않았으면, 친구가 다치지 않았으면 엄마와 아빠가 크게 싸우는 일은 없었을테고 이혼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이 할머니 집에 버려지는 일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며 우울해하는 초등 6학년생이다. 그런 은별이는 분리수거 중에 버려진 게임기를 우연히 줍게 되고 그 버려진 게임기에서 과거의 바리데기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은별이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홀로그램 같은 바리데기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은별이는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서 기뻐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엄마의 재혼을 알게 되면서 힘든 시간을 겪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또한 아픈 일을 겪고 노래처럼 천왕성으로 날아갔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천왕성으로 날아가야겠다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바리데기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꿋꿋하게 현실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것을, 혼자서만 짐을 짊어질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삶을 담담히 감당하겠다며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는 바리데기처럼 주인공 은별이도 천왕성으로 도망치려던 시도에서 돌아선다. 천왕성에서 유턴하는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작가는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각자의 길을 가지만 서로서로 나누고 힘을 보태고 돕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천왕성으로의 도피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청소년들이 청소년기라는 시기를 지나며 고민하고 방황할 때도 있겠지만 자기의 세계로 돌아가기를 선택하는 바리데기처럼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걷기를 마음속으로 열렬히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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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쫌 아는 10대 - 생명과 진화의 비밀을 찾아 이중나선 속으로 과학 쫌 아는 십대 18
전방욱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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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전자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있을까? 이 책의 뒷부분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비만이나 건강과 관련된 부분과 공부, 학습에 관하여 말할 때 종종 유전자의 영향, 즉 유전자 결정론이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유전자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굉장히 표면적이어서 마치 혈액형 성격 유형의 일종처럼 다뤄지기 일쑤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접근한다면 조금은 실망하고, 조금은 어렵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본 책은 멘델의 유전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디에서부터 유전학이라는 것이 시작되었는지 어디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체계화되었는지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미 그것 만으로도 이 책이 추구하는 바가 단순히 읽기 좋고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마치 중고등학교 생물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이 책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으려고 한다면 한 챕터, 한 챕터 빠짐없이 차근차근 읽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유전자에 대해서 지식이 없었다 할지라도 충분히 개념과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이다.
만약 유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책은 좋은 입문 서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입문서를 위한 입문서의 느낌이랄까.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어쨌든 이 책을 읽는 대상이 십 대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단순히 학문적이고, 지식적인 부분만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관심을 가질 법한 유전자와 윤리학이다든가 앞서 말한 유전적 결정론 대한 이야기는 내가 왜 유전자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가 이 책을 구성하기 위해서 이미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느 챕터 하나도 그냥 허투루 쓰이지 않았고 그런 만큼 한 챕터를 건너뛰고 다음 챕터를 읽으면 결국 다시 앞쪽으로 가서 이전 챕터를 읽고 와야 했다. 그만큼 가장 필요한 부분만을 책에 담아냈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그림 설명이 조금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두께가 좀 두꺼워지더라도 반은 글, 반은 만화로 설명이 했어도 충분히 좋은 책으로 이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이든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부담이겠지만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고 만약 호기심이 생겼다면 두세 번 정도 더 읽어 보기를 권한다. 충분히 유전학에 대한 좋은 기초와 상식은 물론이고, 더 깊이 나아갈 방향성을 갖출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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