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웃는 낯으로 인사를 하는 그때 백희만이 행각 그림자에 숨어 강수를 노려보았다. 목구멍에서 물비린내가 올라와역겨웠다. 백희의 입술 사이로 비비의 초록색 머리털이 삐죽튀어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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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학자였다. 유학에서 귀신처럼 삿된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는 불안해하면서도 신하에게 그 일을 시킬 수없어 아녀자인 자신에게 일을 떠넘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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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마쓰미야는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어느 인물을 상상해 보았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먼 곳에 사는 아들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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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는 도깨비집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바로이 경복궁이 세워지기 전에 있었던 흉가에 대한 이야기다. 백희는 그 도깨비집의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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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를 알지요?"

강하의 상태는 그랬는데, 그때 그 사람이 나타나 일상침묵과 균형을 깨어버렸고 계획이 틀어져버렸죠. 당신도무나 잘 아는 바로 그 사람 말이에요. 그 사람으로 인해 당이 지금도 이렇게 자기를 숨겨가며 살고 있는 거잖아요.

곤 왜 그래요? 고개 좀 들어봐요. 잠깐, 어디 가는 거예요? 또 그렇게 무턱대고 물에 들어가지 말고요. 저기 사람들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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