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롱 지음 | 위문숙 옮김 | 앤디 롤런드 그림
출판사 | 스푼북
출간일 | 2021년 6월 2일
역사책을 보여주고 싶지만 아직 어려서 어려운책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는 숨은그림을 찾으면서 그 당시에 기억해야 할것을 꼭꼭 짚어주고, 아이가 즐기면서 역사공부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거 같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고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이집트인데, 이집트 문명에 대한 설명과 가장 커다란 쿠푸왕 피라미드의 무게가 600만 톤이라는 말에서 그 무게를 가늠할수 없을만큼 무겁다는것에 엄청 놀래했다. 미라,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찾으면서 좀더 알아가고, 특히 이에 문제가 많아서 이집트인이 가장 먼저 치약을 최초로 발명하게 되고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어서 신기해했다.
예술과 건축, 학문 분야에 뛰어난 그리스를 알아봤다. 지금도 하고 있는 올림픽이 최초 열리고, 민주주의 제도도 마련되었고, 전함에 노 젓는 사람이 각각 180명씩이 탈수 있었다니 얼마나 큰 전함이었는지 가늠할수 있어서 더 놀랐던거 같다. 그리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는데 책을 보면서 그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노 부러뜨리기가 전술 중 하나라는것과 전투중 돛을 펴지 않았고, 선원들은 수영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것을 "꼭 찾아봐야 할 열가지"를 찾으면서 아이가 모르는 알지 못했던것을 그림을 찾아보면서 알아가는게 좋았다.
책을 보면서 고대 문명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유명한 얼굴들'이 한페이지에 나와있어서 이것만 기억해도 너무 좋을거 같았다. 얼굴들에 특징들이 있어서 좀더 기억에 오래 남을수 있을수 있었고, 마지막에 나온 '그림 찾기 도전!'은 그림들을 보면서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기억하면서 다시 그 그림을 찾아보는시간을 가져보면서 한번더 복습하는 느낌으로 이 책을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구석구석 역사 공부를 한 느낌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고 즐기면서 중요한 것들을 알아갈수 있다는것이 가장 좋았다. 아이에게 역사가 어려운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된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사토 메구미 지음 | 황진희 옮김
출판사 | 올리
출간일 | 2021년 5월 27일
레몬은 노래를 부르며 친구를 찾아 나서고, 줄넘기를 하고 있는 사과, 복숭아, 바나나를 만나자 같이 놀자고 말하지만 자신들과 다른 맛이 난다는 이유로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레몬은 이번에는 채소 친구들을 찾아가지만, 이번에도 레몬은 반찬이 될수 없다며 친구가 되지 않으려 한다.
마지막으로 향신료를 찾아가지만, 자신은 향신료가 아니여서 친구가 될수 없을거라며 울자, 향신료 친구들은 자신들을 한명한명 소개하며 함께 놀자고 말한다. 드디어 친구를 찾은 레몬은 자신을 거부한 과일 채소들이 어려움이 생기자 향신료 친구들과 함께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가는데...
책과 함께 독후자료가 2개나 있어서 책을 한번 더 기억하고 자신의 특징도 생각하며 그려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맛과 쓰임새 그리고 향이다르다는 이유로 친구가 되지 못했던 레몬에게 겉모습을 보지 않고 있는그대로를 보며 친구가 된것처럼,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친구가 되는것이 조금은 힘들지만,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닌 친구의 장점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친구가 되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책에 나온 과일 채소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데버러 와일즈 지음 | 신형건 옮김 |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출판사 | 보물창고
출간일 | 2021년 6월 30일
요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환경을 지키수 있을지 우리가 실천할수 있는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구 지킴이라니 어떻게 지구를 지키는지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레이첼 이모네 오두막집에 천둥과 푹풍우가 몰아치고, 갑자기 불이 나간다. 레이철 이모와 로저는 창가에 앉아있다 밤 바닷가로 산책을 나간다.
빛이 없고 모든것이 조용한 밤에 로저와 이모는 함께 귀 기울이며 부엉이와 개구리, 귀뚜라미와 여치의 울음소리가 밴드의 연주소리처럼 들린다. 그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을지 상상이 되어 미소가 짓게 되었다.
그렇게 숲에서 들려주는 음악소리와 함께 바닷가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다의 움직임을 바다의 소리를 듣는다. 아무도 없고, 불빛조차 없는 조용한 바닷가에서 귀를 기울이는 레이첼 이모와 로저처럼 나도 아이와 함께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로저는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만나고, 숲속 오둑막집에서 반딧불이를 풀어준다. 내가 어렸을땐 그래도 공기좋은곳에 가면 볼수 있었는데 요즘엔 반딧불이를 자연에서 볼수 없게 된거 같다. 그만큼 자연이 많이 파괴되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집에 불이 나가면서 무서워하며 불이 다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것이 아닌 밤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개구리, 여치를 만나고 바닷가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생명을 다시 돌려보내는 로저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 지킴이라는것이 거창한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자연이 주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자연에 감사하고 소중히 다루는것이라는것을 알게 해준 따뜻한 책이었다.
꼬리치고, 함께 놀아주는 동물들로 엄마아빠들이 변한다니 너무 재미있는 내용인거같아요. 잔소리 하는 아빠가 악어로 변하게 되면, 말을 하는 대신 행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소통할수 있고, 귀여운 동물처럼 친구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친한 친구처럼 기댈수 있고, 함께 놀고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걸 악어아빠가 해줄수 있겠죠~~ 그렇게 신나게 놀지만, 그 안에 아빠의 따뜻한 미소가 말이 그리울거 같아요~ 책을 읽으며 바빠서 자주 못보는 아빠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책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