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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0
데버러 와일즈 지음,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평점 :
데버러 와일즈 지음 | 신형건 옮김 |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출판사 | 보물창고
출간일 | 2021년 6월 30일
요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환경을 지키수 있을지 우리가 실천할수 있는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구 지킴이라니 어떻게 지구를 지키는지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레이첼 이모네 오두막집에 천둥과 푹풍우가 몰아치고, 갑자기 불이 나간다. 레이철 이모와 로저는 창가에 앉아있다 밤 바닷가로 산책을 나간다.
빛이 없고 모든것이 조용한 밤에 로저와 이모는 함께 귀 기울이며 부엉이와 개구리, 귀뚜라미와 여치의 울음소리가 밴드의 연주소리처럼 들린다. 그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을지 상상이 되어 미소가 짓게 되었다.
그렇게 숲에서 들려주는 음악소리와 함께 바닷가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다의 움직임을 바다의 소리를 듣는다. 아무도 없고, 불빛조차 없는 조용한 바닷가에서 귀를 기울이는 레이첼 이모와 로저처럼 나도 아이와 함께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로저는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만나고, 숲속 오둑막집에서 반딧불이를 풀어준다. 내가 어렸을땐 그래도 공기좋은곳에 가면 볼수 있었는데 요즘엔 반딧불이를 자연에서 볼수 없게 된거 같다. 그만큼 자연이 많이 파괴되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집에 불이 나가면서 무서워하며 불이 다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것이 아닌 밤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개구리, 여치를 만나고 바닷가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생명을 다시 돌려보내는 로저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 지킴이라는것이 거창한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자연이 주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자연에 감사하고 소중히 다루는것이라는것을 알게 해준 따뜻한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