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굴 속에서 쿨쿨 - 제1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동시야 놀자 15
유희윤 지음, 문명예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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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윤 시 | 문명예 그림

출판사 | 비룡소

출간일 | 2022년 3월 11일


EBS 당신의 문해력을 보고 나서 소리내서 책을 읽는것이 중요하다는걸을 알게되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만, 5분이라도 아이 스스로 소리내서 책을 읽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소리내서 책을 읽으라고 시켰는데 많이 힘들어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집에 있는 동시책 '나무는 즐거워'를 소리내서 읽게되면서 동시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후로 동시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바위 굴 속에서 쿨쿨은 '제1회 비룡소 동시 문학상 수상작'으로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 있다. 꽃, 새싹, 과일, 눈등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것들을 동시로 만날수 있다.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고 가장 좋았던 동시와 이유를 각자 말해보았다.


'봄에 피는 노랑 꽃' 수유수유 산수유, 나리나리 개나리, 들레들레 민들레등 봄에 피어나는 노랑색, 꽃에 이름이 반복적으로 나와 재미있어했다. 꽃다지와 씀바귀를 정확히 몰라 동시를 읽고나서 찾아봤는데 길에서 본던 꽃이였는데 이름만 몰랐던 거라 아이가 신기해했다. 자연스럽게 봄에 피는 꽃에 이름까지 알게되었다.


'꼴찌도 퐁!' 작년 여름 전시를 보고 오는길에 도라지꽃을 처음보게 되었다. 그리고 오므라져 있는 도라지꽃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자 퐁하고 도라지꽃이 활짝피어서 엄청 신기해했는데 동시를 읽으면서 그때 일이 생각나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하양 방귀, 보라 방귀를 도라지 꽃이 피는것을 방귀로 표현한것도 재미있었다.


'마당마다 가득' 빨강빨강빨강, 고추고추고추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되어 자신이 몇번읽었는지 헷갈린지 웃으면서 동시를 읽었다.


'싸락눈' 안마당에 싸락싸락, 뒷마당에 싸락싸락, 눈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동시를 읽으면서 싸락싸락 내년에 눈 풍년이 와서 많이 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계절대로, 하나씩, 한문장씩 다양하게 소리내서 동시를 읽어보았다. 읽고나서 좋았던 단어, 기억에 남는 단어, 좋았던 부분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동시 옆에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했다. 동시의 매력은 짧고 의성어, 의태어등 자연스럽게 소리, 모양이나 움직이등 흉내내는 말들을 생활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동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것이 가장 큰 매력인거 같다. 바위 굴 속에서 쿨쿨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동시책인거 같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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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윈스턴 : 용감한 비밀 요원 고양이 탐정 윈스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국민지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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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 쇼네만 | 국민지 그림 | 이상희 옮김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출간일 | 2022년 3월 10일


12살 소녀 키라와 고양이 윈스터는 공사장에서 번개를 맞아 몸이 바뀌게 되는 일이 경험하게 되고, 원래의 몸을 되찾게 되면서 이제는 서로의 생각을 읽을수는 없지만, 대신에 서로에 대한 마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지내게 된다.

학교 연극 수업으로 장화 신은 고양이를 하기로 정하면서 각자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참여하기로 하는데, 못된 레오니가 감독을 맡게 되고 주인공 역에 키라와 에밀리아가 지원하는데 전학오기전 부터 노래와 피아노를 쳐서 음악에 소질이 있는 키라는 레오니가 에밀리아를 선택하면서 주인공에서 탈락하게되고, 키라의 친구 톰과 파울리는 대역이 필요한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연습해두라는 말로 위로하는데...

주인공 에밀리아가 아파서 연습에 오지 못하자, 미리 노래 연습해둔 키라가 에밀리아 대신 대역으로 연습 무사히 맞치고, 연극 연습에 필요한 의상과 바뀐 대본을 가지고 에밀리아 집에가는데 에밀리아의 엄마의 반응이 이상한 느낌을 받는데, 다음날 고양이 윈스턴, 스파이크, 캐러멀, 오네뜨는 에밀리아 집에 가보기로 하고 그곳에 형사가 나타나는데 형사가 가지고 있던 종이에는 협박 내용이 적혀있는데...


키라와 친구들 고양이들은 에밀리아를 구할수 있을까?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가 사람이 되는 일을 경험하고, 글씨를 읽을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했던 일을 키라와 윈스턴이 경험하게 되면서 특별한 사이가 된다. 용감한 비밀 요원에서는 학교 연극 주인공 에밀리아가 아파서 학교에 안오는것으로 생각지만, 윈스턴과 고양이 비밀요원이 사건의 실마리인 종이를 발견하면서 에밀리아가 납치된것을 알게된다. 윈스턴의 키라와 한팀이 되어 이번 사건을 해결하자고 제안하고, 키라와 친구들까지 합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사건을 아이들과 고양이가 해결할수 있을까? 한팀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사건의 단서들이 하나하나 모이면서 퍼즐을 맞추고 퍼즐을 맞추다 보면 범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는데, 그 반전이 주는 재미가 컸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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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냥꾼 모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9
김수빈 지음, 차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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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글 | 차상미 그림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출간일 | 2022년 2월 15일


마음 사냥꾼은 어떤 일을할까? 마음의 기쁨, 행복, 희망만을 사냥할까? 아니면 슬픔, 괴로움을 사냥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걸까? 마음 사냥꾼 모요가 어떤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번 주에만 벌써 세번째 보는 얼굴, 아이는 린아의 집 맞은편 전봇대 주위를 서성였지만 한번도 말을 걸어보지 못해 궁금증만 가진 어느날 저녁, 이사가기전 어릴때는 너무나 소중했지만 지금은 놀지 않는 장난감이 든 상자를 전봇대에 두고온 걸 아이가 내려다 보던 순간, 타오르는 노을처럼 따뜻한 붉은빛이 연기처럼 살며시 피어오르더니 주변으로 퍼져나가는걸 보게 되고, 믿을수 없는 광경에 아이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는데...

이사를 하고 언니의 발레끈이 끊어진 발레슈즈를 신어보다가 끈이 옆집으로 날아가고, 끈을 찾아간 옆집에서 끈을 들고 있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이름이 모요라는것을 알게 된다.

정체를 알수 없는 모요와 수상한 붉은 빛,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들로 모요와의 만남이 조금은 두려워진 어느날 다시 만난 모요는 자신이 마음 사냥꾼이며, 빛을 사냥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마음은 어떤 것을 향한 마음이 끝날 때 붉은빛으로 타오르는 거라고 알려주는데, 린아는 모요를 계속 만나게 될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누구나 볼수 없는 모요를 볼수 있는 린아에게 마음 사냥꾼 모요라고 소개한다. 사냥꾼이라는 말이 조금 무섭게 느껴졌지만, 어렸을때 좋아하던 장난감, 사랑하는 사람, 꿈등 좋아할수록 마음의 크기도 더 커지는거같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옆을 떠날수도, 꿈을 포기하게 될때도 있는거 같다. 그렇게 끝이 난 마음에 무언가의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고, 그렇게 모요를 만나게 되는것이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마음의 크기만 다를뿐 소중하지 않은건 없고, 헤어지게 될때는 아쉬움이 남는거 같다.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미소짓게 하는 책인거같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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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동물 대백과사전! - 찾아보고 발견하며 배우고 즐기는 DK 대백과사전
존 우드워드 지음, 발(Advocate-art) 외 그림, 이한음 옮김, 킴 데니스브라이언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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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우드워드 저자

출판사 | 비룡소

출간일 | 2022년 1월 31일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고, 보는것만으로 행복해할 만큼 아이들은 동물들을 좋아하는거 같다. 그래서 보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동물박사까지 되는데~ 비룡소에서 나온 동물 대백과사전은 크기부터 남다르다. 책 두권 사이즈로 큰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좋아하게 될거 같다.

이 책은 크게 무척추동물, 어류, 파충류, 포유류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것부터 보면 너무나 좋을거 같다. 아이는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어류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이 책은 가장 큰 장점은 크기의 비교 기준이다. 동물 옆에 사람, 손바닥, 손톱이 그려져 있어서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가늠할수 있어서 좋았다.

무척추동물은 몸속에 관절 뼈대가 없는 동물로, 동물 종에 97%를 차지한다고 하니 거의 모든 동물 종이 무척추동물인 셈이다. 무척추동물에 대한 설명과 종류에 대해 알아가고 나서 무척추동물등이 이어진다.

어류중 열대 산호초에 살고 있는 '점쏠배감펭'은 이름조차 생소했다. 이름처럼 화려하고, 긴 가시중에 독이 많고, 위협을 받으면 독가시로 방어한다. 포식자가 거의 없다는것도 너무나 신기했다.

아이와 주렁주렁을 갈때마다 아이의 어깨에 올라오고 먹이를 잘 받아먹는 '토코투칸' 왕부리새중 가장 크고, 부리가 엄청 커서 부리가 항상 궁금했는데, 부리에 대한 구조에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가끔 만났던 딱따구리 빳빳한 꼬리 깃털이 구멍을 뚫을때 지탱할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손바닥이 18cm이니 많이 큰지는 않는거 같다.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가장 큰 위협을 주고 있는건 인간이 아닐까? 숲이 파괴되고, 기후 변화와 인간들의 욕심으로 외래종을 들여와 고유종이 위협을 받는등 동물들이 살아갈 곳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거 같다. 지금까지 살았던 종들 중 90퍼센트 이상이 멸종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책에서 보던 동물들도 어쩌면 이렇게 책으로만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물 대백과사전은 처음보는 종부터 이름만 알던 종들에 대한 지식을 채워주는 책인거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오래도록 가까이 보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까지 해주게 하는 책인거 같다.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이 아닐까? 한장 한장 넘기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인거 같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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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일공일삼 39
이지음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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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음 지음 | 국민지 그림

출판사 | 비룡소

출간일 | 2021년 12월 31일


재미있어서 '강남 사장님'을 몇번을 읽었는데 작가의 신작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끌었다. 소원을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고민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좀도둑 알라딘이 램프를 발견하고, 지니가 나타나 착하게 산 사람도 아닌데 단지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소원이 이루어지는것에 주인공 다희는 화가났다. 아빠의 사업이 망해 빌라로 이사오고, 친한 친구 은재는 같은 아파트로 이사온 수지와 카톡을 하면 친해지는데 자신은 스마트폰도 없어 다희는 더 속이 상했다. 원격 수업이 있는 아침, 컴퓨터가 없기 때문에 엄마는 편의점 알바를 가기전 엄마의 휴대폰을 주고 가자 다희는 스마트폰으로 '부자되는 법'을 한참 찾아보다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팝업창이 뜨자 바로 앱을 다운 받고, 램프 버튼을 누르자 "뿅"하고 영화에서 보던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났다.

앱 연구에 매달려 너무나 야윈 지니를 위해 다희 집 가훈이 '일단 먹고 하자'라며 다희가 개발한 레시피로 계란말이까지 해서 한상을 차려주니 지니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행복하게 밥을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다희 소원 성취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만원을 주고 부적을 사고 주문을 외우는데 눈을 떠도 집은 그대로 이자, 이번에는 영화에도 주인공만 소원이 이루어진다면서 몸과 정신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도깨비 쿠키를 먹어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계속 돈을 주고 사야하는게 늘면서 다희는 의심을 하게 되는데, 지니는 알라딘의 소원을 들어줬던 것처럼 다희의 소원을 들어줄수 있을까? 그리고 정말 부자가 되면 다희는 친구를 되찾고 온 가족이 정말 행복해 질수 있을까?

알라딘 영화를 보면서 요술램프가 나에게 있다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적이 있다.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까? 더 부자로 살고 있지 않을까?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상상으로만으도 재미있는데, 눈 앞에 진짜 지니가 나타났는데 내가 상상한 지니가 아닌 너무나 야위고, 돈을 받고 부적과 쿠키를 팔고, 소원을 이루어지는 앱을 개발한 지니라니 기발하고 엉뚱하고 재미있었다. 미소를 지으며 책을 다 읽고나면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나에게 소중한것과 영화에서 나온 주인공만 행복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는 지니를 만나면 똑똑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꼭 빌거라고했다. 그리고 다희와 지니가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친구를 만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 연극배우세요? 분장 너무 잘했다. 진짜 알라딘에서 나오는 그, 그.... 이름이... p.71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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