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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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숨결 >


추리소설이예요.

그것도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미스터리

너무너무 기대가 됬어요!!



작가는 박상민 님이시세요!

현직 의사이고, 책도 좀 내신것 같아요,

지금은 코로나 19로 도움을 주러 가시고 있다고 해요.

의사일도 하시고 요즘 코로나 때매 힘드시고 그럴텐데

책도 이렇게 틈틈히 쓰시고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작가의 말

편집자의 말

이렇게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어떤 아이가 나와요

생일날에 반려견인 미키와 산책을 간다고 해요.

그렇치만 엄마가 안된다고 하자 엄마는 거짓말 쟁이야 라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엄마께는 키가 좀더 크면 보내주겠다고 했나봐요

하지만 우유도 먹고 해보았는데 키가 크지는 않았나봐요.

그래도 아이의 말에 안 넘어가는 부모님은 없잖아요,

결국 집 근처만 돌기로 약속을 하면 보내줘요.

그러다 아이가 넘어져서 보니 신발끈이 풀어져 있어서

그걸 묶다가 순간 미키가 없는걸 느껴 저가 멀리 뛰어가는

미키를 따라가다 교통사고가 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요,

이 부분은 장 마다 조끔씩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좀더 좋았던거 같았요.



책은 주인공은 수아 입니다.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에 실려왔는데, 당담의사인 현후가

엄마랑 싸우는 장면을 봤나봐요. 사이도 나쁘고 엄마한테 까칠하게 대하는

수아랑 보고 수아랑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를 알게 되요.

자기가 근무하고 있던 곳이 수아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해요.

수아는 현우선생님 에게 아빠가 돌아가신 진짜 이유를 밝혀주세요라며,

범인이 엄마 같다고, 엄마를 의심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현우선생님과 함꼐 진실에 대해 파해치면서,

일어나는 반전들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재미있어져요.


의사가 쓴 미스테리다 보니 의학용어가 꽤 나오구요,

현실을 나타내는 이야기들도 있었어요,

쉴 틈도 없이 콜이 들어오는걸 보고, 지금 현실을 나타냈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내용을 쓰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내용은 현실 병원에서 일어나는건지 생각도 해보고 그랬네요.



정말 오랜만에 추리를 읽게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계쏙 책을 넘기면서 봤네요.

현직 의사가 쓴 미스테리는 정말 처음 접해보아서

더욱 새로웠고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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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리커버 양장본)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순간에도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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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 싶이 정말 따듯한 소설입니다.

커버도 약간 햇빛에 나무 한그루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구,

무엇보다 커버를 뺴면 책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검은색 배경에 작은 글이 있는 것 뿐인데

그것 만으로도 정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님의 정희재 님이세요.

사실 저도 처음 들어본 작가님이고

사실 작가님에게 큰 의의를 두지 않아서

마음에 든 소설이면 우와 좋다 하고 넘기는 편이여서

별로 이름을 기억하는 작가님이 많이 없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이름도 기억할 기분이예요!


목차

작가의말

1장,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2장, 엄마, 아버지도 사는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3장,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좋더라

4장,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저는 3장,4장이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목차 말들이 정말 이쁜게 지어진것 같아요.


1장에 첫글이 눈길에 사로 잡았어요.

한남자가 술에 취한채 버스를 타고 가요.

자리가 없는지 손잡이를 잡고 버스가 흔들릴때마다

몸이 휘청거리서 보는 사람이 불안할 정도로요.

한 남자가 자리를 드릴테니 앉으라고 해요.

하지만 그 남자는 괜찮아요, 전 괜찮아요. 이러면서 거부를 하고,

여자가 한번더 자리에 앉으시라고 비켜주는데

그것도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하면서 몇번 그렇게 휘청이다가

벨을 누르고 내렸다고 해요.

보통 저런 상태면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저렇까.

조금만 나이 먹은 40대 아저씨였으면 그냥 그럴려니 할것 같은데

제가 이 글을 읽었을 땐 직장에 다니는 30대 느낌이 살짝쿵 나더라구요.

그걸보고 여자가 말 한 내용인데 이상하게 전 마음에 와 닿았어요.


" 저 남자는 참 외롭게 살겠구나, 싶었다.

저 남자는 술 마시고 남들 앞에서 눈물을 흘려본적 있을까.

하기 싫은 일을 싫다고 정면에서 거부해 본 적이 있을까.

저 남자는 괜찮다, 괜찮다, 버틸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어느 순간 허물어질 수 밖에 없을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견뎌 낼까. "

(책커버 내용 중)


어느 누구나 저런 순간이 오겠죠.

나도, 당신도, 한번쯤 겪어보지 않을까요?

술에 취해서 버스타고 집가는 길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면 갔을까요.

아련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첫 부분인 작가의 말 입니다.

책 중에 작가의 말이 저렇게 몇페이지 되는건 사실 처음 봤는데

2번정도 반복해서 읽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주인공은 나.

새를 보러 갔데요. 새장 주인의 사람이 와서

" 새에게 당신의 고민을 말해요. 그런 다음 풀어주면 새가 모두 가지고 날아갑니다,. "

이런 생각은 사실 한번 쯤 했을 것 같아요. 날아가는 새가 부럽기도 했던 적도 있죠.

그렇게 나는, 새 한마리를 사서 높은곳으로 갑니다.

걱정, 고민들을 털어놓고 새를 놓아주고 훨훨 날아가죠,

이 책은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의 개정판 이라고 해요.

고치고 몇가지 추가해서 이 책의 제목으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개정판이여서 그런지 더욱 더 이뻐진 책 같고,

더 추가했다니 괜스리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죠.

이 책이 누군가에게 새의 역할이 되었으면 바램이 없겠다.

누군가에는 이 책이 인생책이 될 수 있으니까요.



" 당신, 참 애썼다.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직 않았기를

두손 모아 빈다 "

(P.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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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라임 어린이 문학 34
오언 콜퍼 지음, P. J. 린치 그림, 이보미 옮김 / 라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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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


강아지 관련 책이예요!

중간중간에 흑백 그림도 있구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술술 읽혀졌어요!


목차

이름 없는 강아지

세탁기 괴물이 사는 밤

첫 만남

오즈, 오즈, 오즈!

마법의 열쇠가 있다면

한 발짝만 더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

언제는 너랑 함께할 거야


처음시작은 펫샵? 애견샵 느낌이었어요.

이름은 그냥 강아지라고 불리고 형제인 깨물이와

다른 형제들도 있었어요.

깨물이는 자주 깨물에서 그런 이름으로 부르나봐요.


다른 형제들은 하나둘씩 나가고

깨물이와 강아지만 남았어요.

강아지는 엄마 옆에 있고 싶어서 사람이 오면

엄마 뒤로 숨고 숨고 하다가 떠나는 형제들이

어느순간 부러워서 사람이 오면 숨지 않았어요.


그렇게 강아지를 입양해서 가서

기대했었어요. 밖의 세상은 어떨까 하고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주인이 나빴어요.

진짜 이럴거면 입양하지 말지

정말 함부로 입양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그러다 책은 주인공인 페드릭이 유기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를 보고 이 강아지로 하겠다고

이름도 오즈라고 짓고 상처 많은 강아지를

데려와 함꼐 지내면서 친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첫 부분은 강아지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슬펐고, 점점 그 친해지는 과정이 현실적어서 더욱 잘 보게 되고

아빠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부분은 많은 부분은 생각보다

많은 차지를 하지 않았어요.


어린아이들도 읽기 좋고

부모님들이 잘때 읽어줘도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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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무지개 리커버 에디션) - 개정증보판
박근호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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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


책 표지가 너무 이뻤어요.

핑크하고 무지개 느낌의 홀로그램도 있어서 더욱 아름답게 이쁘게 만들어졌구나 싶었어요.

제목이 너무 아련하게 느껴져서 신청을 했던거예요.

아련한 느낌도 들고 슬프고 얼마나 외롭웠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목처럼 많이 사람이 저렇게 지낸본적이 한번쯤 있지 않을 까 싶네요.


작가님은 박근호 님 이십니다.

드라마 촬영지인 김포에서 태어나셨다고 해요.

소개는 정말 간단하게 나와있어요.


목차

1부

2부

3부

목차도 간단히 이루어 져있고 아래로 간단한 시와 단편 산문으로 되어있습니다.


박근호님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

대학교를 두번 자퇴를 했다고해요.

고등학교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평범한 애들이 부러웠데요

그래서 대학교를 들어가게 됬지만

자기랑은 너무 안맞는거 같았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던 기분이었다고 해요.

두번 자퇴는 정말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한번도 힘들거든요.

두번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의지는 있었지만

맞지않아서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서 그만두지 않았나 싶어요.

자퇴는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책에서 누나가 나와요.

정말 누나를 좋아하고 아끼는게 느겼졌어요.

누나가 만약 아파서 힘들어하면 자기의 장기도

내줄수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축사 라는 글이 하나 있더라구요 보니까 작가님의 누나가 결혼을 한것같아요.

목숨을 끊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자기가 살수 있었던게

누나 때문이었데요. 자기가 죽고나서 검은옷을 입고

누나가 죽은 얼굴로 들어오는게 정말 싫은 느낌이었다고 해요.

항상 옆에 있어주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을 떄도 전부 자기 옆에 있었주었다고 해요.

누나라는 존재가 정말 없으면 안되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라는 시가 있어요

" 제일 어렵고 무서웠으면

또한 가장 따뜻했다 "

사람은 항상 이 글 대로 인듯 같아요.

제일 어렵고, 무섭기도 했죠

사람이잖아요.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 모르겠고,

화를 내면 어쩌나 생각하다 말도 못하고

그런가 가끔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마음에 와 닿은 시 였습니다.



정말 이 책은 마음에 들었어요.

시만 있는게 아니라 단편글도 있어서

단편글이 작가님 내용이라서도 있었고

아주 간단한 시도 정말 좋아하는 편이예요.

정말 쉽게쉽게 읽을 수 있고,

혼자 조용히 읽기 편하고

책도 정말 이쁘고

들고 다니기에도 딱 적당한 크기예요.



" 당신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잘 이겨 내 줘서 너무 대견하다고 "

( P.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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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 딸의 우울증을 관찰한 엄마의 일기장
김설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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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


책 표지 너무 이뻤어요.

노란표지에 엄마와 딸 그림과

우울증을 나타내는 물방울 비

노랑노랑해서 더 이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우울증에 걸린 딸이 낸 책이 아니라

그 우울증을 관찰하고 견디고 있는 딸 엄마의 이야기 입니다.


작가님 이름은 김설 이십니다.

이름이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내고 싶어 했지만 첫 책이 딸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가

될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소개글을 보시면 2년전에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23살 딸의 엄마이자,

시시콜콜한 글쓰기가 취미인 평범한 사람입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23살이면 저보다 한살 언니이시네요.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긴 때문에

사실, 우울증 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유튜브를 봤는데 아무 이유없이 기분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지고, 그런 그 자신을 제일 혐호한다고 봤습니다.

책에도 그런 내용이 살짝 나오더라구요.

우울증이란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목차

챕터 01,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챕터 02, 다 엄마 잘못이야

챕터 03, 이 병 치료가 되는 걸까?

챕터 04,우울증과의 동행

크게 4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 작은 단편들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일기장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날짜는 없지만 날씨가 적혀있어요.

아마 이 날씨는 그 날의 날씨가 아닌

엄마의 기분을, 딸의 기분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딸의 우울증을 알기 전에

엄마도 아팠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 갑상선 항진증에 걸렸다고 해요.

그래서 화를 냈다가 기분이 안좋았다가

그냥 완전 오락가락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이 우울증에 걸린건가 싶어

엄마가 자책을 하는 부분도 느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물론 쉽게 지나가면 좋지만,

그렇치 않는게 대부분이죠.


저는 엄마의 입장이 아닌데도, 내가 엄마도 아니고

전 어염히 학생이라 딸의 입장이 될 수 있는데도

이 책을 읽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엄마랑 딸, 모두 잘됬으면 해요

우울증도 쾌차하고 엄마의 병도 완벽히 좋아지고 해서

둘이 둘도없는 친구처럼 그렇게 딸과 엄마는 친구사이 라고도 다들 많이 하잖아요

그렇게 두루두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그래도 마지막 쯤 가서 날씨의 표현이 차차 맑음, 등으로 표시되어서

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우울증은 정말 모르겠아어요.

왜 생겨나는 건지

치료가 정말 되는지,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내주시고,

공감가는 사람들도 많을 꺼라고 생각해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다 이런 소리 하잖아요

우울증과 동행도 괜찮아요,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쾌차하고 기분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우울증 이론 책 보다

이렇게 실제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책이든

우울증을 관찰한 사람의 책이든

이론 보다는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설 작가님은 정말 용기있고 대단하신 분 인것 같아요.



" 평소에는 없는 듯하나

자세히 보면 어딘가에서 조용히 빛나는 사람으로,

소리 내지 않고 유유히 흐르며 살고 싶다. "

( P.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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