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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생활자 -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기
유성용 지음 / 갤리온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ttp://mj413.egloos.com/1809694
p.253 지금 생각하면 여행자란 따로 할 일이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우여곡절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여행이란 것이 우리의 삶을 닮은 그런 우리 삶의 우여곡절이란 것도
나서서 체험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는 그런 헐거운 비유식을 풀며 나는 다시 인도-파 키스탄 국경에 접어들었다.
나 역시도..
여행 중 경험했던 수많은 우여곡절과 돌발상황들이
당시에는 기꺼이 받아들여지고
지금와서는 이러저런 추억으로, 모험담으로 남는 것을 보면..
어제오늘내일
사무실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상황들 역시
삶이라는 여행의 한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기꺼이 받아들일 뿐 아니라
쿨하게 넘기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 관련 책으로는 다소 묵직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드나..
기회 될 때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여운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