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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
필립 퍼키스 지음, 박태희 옮김 / 눈빛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mj413.egloos.com/1707870
2010.5.1(토) Canon EOS30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부제 : 사진과 삶에 대한 단상
옆에 두고..
틈날때 마다 읽는 책..
읽을 때마다 새로운 책..
이번에 읽으면서 세롭게 다시 다가온 부분들...
p.19
보여지는 것, 그 자체. 너무 성급하게 메타포나 상징으로 건너뛰지 마라. '문화적 의미'를 담으려 하지 마라. 아직 이르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먼저 대상의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느껴야 한다.
pp.71~72
포크든 사과든 작품의 대상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대상이 예술가의 독창적인 감수성으로 어떻게 바뀌었느냐,
바로 이 점이 에술의 핵심이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를 찍어내는 본성 때문에 이를 사진에서 배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중략)...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무언가가 그 순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낡은 것.. 낡아 보이는 것.. 다소 뒤떨어져 보이는 것..
그러나.. 무언가 사연이 담겨있을 것 같고.. 기억할만한 무언가가 흔적으로 남아있을 듯 하고..
뭐 그런 따뜻한 낡음.. 뭐 이런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