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 -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
다이애나 루먼.줄리아 고도이 지음, 이덕열 옮김 / 지성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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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

 

어느덧 서점의 중앙을 장식 하고 있는 여러 처세술과 성공술 부자되는 법, 그리고 영재로 키우는 육아법.

단연 베스트셀러중의 베스트 셀러가 아닐까 싶다.

어찌나 성공하는 방법과 부자되는 법 그리고 영재로 만드는 법은 그리도 많은지.

어느새 비싸고 옆에 누가 하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잠시라도 틈타면

그 불안감은 어찌나 큰지.

사회를 탓하며 교육열 높은 옆집 아줌마들을 탓하긴 하지만

정작 내 자신이 그 사교육 열풍의 주역임을 인정하기는 어찌나 쉽지 않은지.

 

나의 행복의 기준과 아이의 행복의 기준을 교묘히 접합해 합리화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한 아이를 양육할 인격과 성품이 되는지 그 자질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였다.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 두 걸음이라고 했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내가 부모에게 원했던.

어쩌면 원하는 지도 몰랐지만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그런 모습들이 그려져 있음에 놀랐다.

그리고...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란 생각도 들었다.

 

한걸음... 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라...

-누구나 알지만 쉽지 않음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런...^^!!

 

두걸음... 일상적으로 대화하라...

-양은 은이고 질은 금이다.... 여기서 궁극적으로 말하는건... 아이가 기억하는 나의.. 엄마에 대한 기억은 10년...20년 곱하기 날에... 24시간... 이라기 보다.. .그와 함께 했던 기억에 남을 만한 그 한순간이라는 것이다....

 

세걸음... 진지하게 들어주어라...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너무 와 닿았다.... 듣는둥 마는둥..증세 극복하기...ㅠㅠ

책을 읽어도 갈췌독을 하며 드문드문 이야기를 듣고 기억도 안하는...ㅠㅠ 내가 너무 반성한 대목이다..ㅋㅋ

진지하게 듣기. 반박하지 말고 듣기. 되풀이해주기. 질문해주기...

듣기의 4단계... 이 책을 읽고 나서 평생 기억하고 픈 대목이다...반박하지 말고 잘 듣기...ㅠㅠ

어찌나 어려운지... 본성적으로 잘난체를 좋아라하고 충고와 나의 경우를 대비해서 말하기를 좋아라하는 성격을 지녔기에 더욱 절실히 와 닿았던 내용이었다....ㅠㅠ

 

네번째걸음... 웃음과 놀이...애정을 나누어라

 

다섯번째... 인정하고 감사하라...

 

여섯번째... 긍정적인 훈련을 정중하게 사용해라....

 

일곱번째... 성장할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를 주어라...

 

여덟번째... 평생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아홉번째... 자신의 가치를 지켜라...

 

열번째... 이로운 사람이 되어라...

 

열한번째... 믿음을 갖고 낙관적은 태도를 유지해라....

 

열두번째...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구절구절이 주옥같은 육아지침 같지만... 정말은 본인을 위한 지침들 같다...정말로.

아이 엄마가 되기 전에.. 이런 육아서를 읽을 일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더 이전에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가장 가까운 책장에 꽂아, 두고 두고 밑줄 쳐가며 프린트해서 점검해가며 보고 싶은

삶의 잠언 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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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엄마 스킨십 -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품격있는 엄마 2
츠키야마 키라라 지음, 이도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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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토닥토닥 엄마 스킨십...

 

책이 가벼워서 좋았다.

그만큼 들고 읽기에 편했고

내용도 전문적이 않아서 안심했다.

밑줄 그어가며 외워가며 기술을 익히려 하지 않아도

상황 상황 일상속에서 가볍게 찾아 읽어도 좋은

딱 제목처럼 편안한 엄마 손길 같은 책이랄까.

 

쉽게 읽혀서 책장도 잘 넘어가고

챕터 챕터... 필요한 부분을 들춰가며 보기도 쉽고.

 

아직은 작은 내 아이와의 안고 깨물고 뽀뽀하는 스킨십이 조금씩 시들해질 그 무렵...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이어갈 수 있는 센스있는 엄마가 될 수 있는 책이었다.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퇴근한 신랑의 목 어깨도 한번 만져주게 되고...

내 아이 잠들 때 발도 한번 만져주게 되고.. 손도 만져주게 되고...

이 쑥스러움의 손길들이 연장되어

내 아이가 혼자 바깥출입을 하고 돌아 왔을때

나름 세상살이에 지쳤을 때 따뜻한 손길 한번 뻗쳐 줄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가족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되는...

그런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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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유치원 버스 사랑을 전하는 그림동화 4
고정욱 지음, 성 은 그림 / 여름숲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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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치원 버스를 운전하는 아저씨의 이야기랍니다.

이 가사님께는 한가지 비밀이 있지요.

아저씨는 행복동을 골목 골목 돌아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행복한 모습으로 행복유치원까지 데리고 오는 이야기이지요.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책의 그림도 정겹고

책 속의 아이들도 가게를 하는 엄마아빠를 두고 있기도 하고

교회아이도 있고, 장애를 가진 아이도 있지요.

다양한 아이들이 제각기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도 참 현실적이에요.

특히 장애를 가진 성욱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더욱 가슴이 아팠지요.

그렇지만 모든 아이들을 편견없이 그 눈높이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운전사 아저씨는 참 이상적인 부모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지만,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해주는 일 임에 틀림 없을 테니까요.

 

좋아하는 것과는 하루종일 언제라도 놀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내 아이와 같은 것이... 참 재밌는... 사랑듬뿍 담긴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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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정민.박동욱 엮음 / 김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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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우리나라 특유의 정과 함께 어려움 절대권력...

여러가지 단어가 조합되어 하나의 장벽처럼 마음에 다가온다.

 

아버지의 편지...

 

조선 선비였던 유명한 분들이 그 자녀에게 쓴 편지다....

 

이황, 유성룡, 이식, 안정복, 박지원, 박제가, 김정희....

당대의 최고 학자들이 아들에게 쓴 편지...

세세한 가정사부터 학업까지 두루두루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관리이면서 가난하게 살고, 그 가난이 부끄러움이지 않고

아들들에게도 나중에 바닷가에서 먹을 것을 밭에서 일구며 살자하는...

그런 소박하고 청렴한 선비의 고된 삶이 그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에 붙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공부했던 것을 옅보며

지금과 못지 않은 자식에의 기대와 사랑을 공감할 수 있었고

하지만 그 지식에의 열정이 돈과 연관되지 않았음에 좀 더 반성할 수 있었다.

 

나의 남편도 내 아들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잠언같은 편지를 써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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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
시노다 세츠코 지음, 김성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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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게 살벌 할 때도 있지만 가족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고독한 건 더 살벌해요..."

 

오랫만에 소설에 싶이 빠져 공감을 하며 가슴아파하며 읽은 책인 것 같다.

 

언론의 불공정함에 동감하며 읽어나가다가

같은 여자로써 주부로써 가슴아파하며 읽어나가다가

반전에 시린 가슴을 쓸어내리며 책을 덮게 하는 책이다.

 

가정주부의 일탈이라는... 내용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책장을 넘겼다가

생각지 않은 많은 생각거리를 껴안고 책장을 덮고도 그 무거운 여운을 떨쳐내지 못하게 하는...

다가오는 겨울에 꼭 어울리는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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