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정민.박동욱 엮음 / 김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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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우리나라 특유의 정과 함께 어려움 절대권력...

여러가지 단어가 조합되어 하나의 장벽처럼 마음에 다가온다.

 

아버지의 편지...

 

조선 선비였던 유명한 분들이 그 자녀에게 쓴 편지다....

 

이황, 유성룡, 이식, 안정복, 박지원, 박제가, 김정희....

당대의 최고 학자들이 아들에게 쓴 편지...

세세한 가정사부터 학업까지 두루두루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관리이면서 가난하게 살고, 그 가난이 부끄러움이지 않고

아들들에게도 나중에 바닷가에서 먹을 것을 밭에서 일구며 살자하는...

그런 소박하고 청렴한 선비의 고된 삶이 그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에 붙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공부했던 것을 옅보며

지금과 못지 않은 자식에의 기대와 사랑을 공감할 수 있었고

하지만 그 지식에의 열정이 돈과 연관되지 않았음에 좀 더 반성할 수 있었다.

 

나의 남편도 내 아들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잠언같은 편지를 써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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