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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시간
파비오 볼로 지음, 윤병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원하는 시간 - 그때로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있나요?

'내가 원하는 시간'
이탈리아 500만 독자의 사랑을 독차지한 베스트셀러 1위작가 파비오
볼로!의
내가 원하는 시간을 만났어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시간이 나와요.
하나는 아버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과
떠나보낸 애인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에요.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아버지와의 이야기와
주인공 로렌초가 정말로 사랑했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속에서
그가 정말로 원하는 시간으로 만날수 있을까요?

작가 파비오 볼로
음~ 작가분이 정말 잘 생기셨군요..^^;;
파비오 볼로는 영화배우이자 소설가, 프로그램진행자, 성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정말, 팔방미인이네요.
'내가 원하는 시간'을 보는 내내
주인공 로렌초의 이야기들에서 파비오 볼로가 계속
오버랩되더라구요.
그는 중학교 졸업한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빵집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고 해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오는 주인공 로렌초도 중학교 졸업후에
아버지가 운영하는 바에서 일을 시작하고 거든요.
아마도 자신의 이야기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녹여들어가 있지 않나
싶어요.

'내가 원하는 시간'
주인공 로렌초는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정도로 가난하나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날마다 채무자들에게 시달리고
어릴때부터 모욕감이라는 고통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아버지와의 갈등은 점점 커져가요.
로렌초는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한번도 가깝게 느껴본적이 없다고
해요.
어릴때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해보지만,
그 시도들은 실패들로 돌아가는 일이 많았죠.
로렌초는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하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아버지는
로렌초를 사랑하지만, 힘든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점점 커져가는
아버지와 로렌초의 깊은 골을 로렌초는 어떻게 극복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할까요?
로렌초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끝내 그녀와 헤어지고 말아요.
그리고, 헤어진
그녀가 두 달 뒤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그는 그때서야,
정말로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을 해요.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을때, 자신의 옆에 그 사람이 없다면,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옆에 갈 준비를 한다면~
어떨까요?
로렌초는
사랑하는 그녀를 되찾기로 마음먹어요.

아버지와의 관계를 되찾고 싶고
이미 떠나버린 그녀를 되찾으려는 로렌초의
두가지 시간들의 이야기 속에
또 하나 저의 마음에 남는 것은
로렌초를 변화시킨 사람들과의 만남이였어요.
새로 이사온 이웃집 사람 로베르토!
그때 로렌초는 14살 이였고, 로베르토는 30대
초반이였어요.
그렇지만,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로베르토는 책과 음악을 처음으로 로렌초에게 만나게 해준
사람이였어요.
그리고, 그런 계기로 로렌초는 발전하고 변화하게 된 거
같아요.
" 그것 참 안타까운 노릇이네.
책을 읽는 걸 안 좋아한다니 말이야.
네가 좋아할 만한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은데..."

로베르토에게서 받은 책을 읽은 로렌초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였어요.
"이런 걸 꼭 책이라고 해야하나, 차라리 인생이라고
하지...."
그렇죠.
책은 그 속에 우리의 삶 인생을 담고 있는 거죠.
아버지와의 관계
그녀를 되찾기 위한 로렌초의 노력들 속에서
그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킨 사람들과의 만남 역시
로렌초가 살아온 시간안에 있어요.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던 날 암일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헤어진 그녀가 두 달 뒤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로렌초!
로렌초와 아버지의 관계에서는 우리들의 아버지와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책임감으로 열심히 살았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들
또 아이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버지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그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면
로렌초가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한번도 가깝게 느껴본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내가 원하는 시간'을 보면서
로렌초가 과연 그녀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 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보았던 거 같아요.
우리들의 모습을 많이 닮은 아버지와 로렌초와의 관계
너무 사랑했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뒤늦게 깨달은 로렌초..
그의 모습에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후에 깨닫게 되는 안타까움이
느껴졌어요.
우리는 어떨까요?
저도 가끔 생각해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렇지만, 이미 지나버린 그때는 돌아오지 않아요.
"살다보면 문이 열릴대가 있지. 하지만 문은 곧 닫히게
마련이야"
다시 돌아가고 시간이 있다면,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속에서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