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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4
구도 나오코 글, 호테하마 다카시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 배추

작은 배추는
든든하고도 정감을 주는 자연의 느낌을 살린 수묵화와 함께
작은 배추의 기특한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언덕 위에 선 감나무는 여기서 지낸 지도 벌써 여러 해가 되어
웬만한 채소는 모르는게 없는 감나무에요.
올해는 배추를 심었네요..
감나무는 작은 배추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호기심 많은 작은 배추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줘요.
엄마라서 그런지~
왠지 감나무는 엄마같고, 작은 배추는 아이 같은 느낌이 드는 걸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귀여운 꼬마 배추.^^
배추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배어난 작은 배추는
다른 배추들 보다 작았지만
감나무에게 이것저것 배우면
성장하기 시작해요.

어느날 다른 배추들을 뽑아서 데려가는데~
작은 배추는 데려가지 않는 거예요.
큰 배추를 먼저 데려간다는 이야기에
작은 배추는 어서어서 크고 싶어서 열심히 체조를 합니다.^^
참~ 긍정적인 작은 배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 안데려가? 나만 왜? 안데려가는 거야...라고
슬퍼하고 속상해하기보다~
갈수 있도록 열심히 체조를 하니까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이 자존감으로도 연결이 되는 거 같고요.
작은 배추는 자신이 작다고 속상해 하고 실망하지 않아요.
더 클 수 있도록
열심히 더 열심히 노력하죠.
이런 작은 배추의 모습 우리 아이들이 닮았으면 좋겠는걸요..^^

마지막으로~ 밭에 있던 모든 배추들이 트럭에 올라탔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작은 배추는 트럭 타지 못해요.
' 넌 여기서 봄을 기다렸다가 꽃을 피워 나비랑 놀려무나'
작은 배추는 트럭에 타지 못했다고 실망했을까요?
긍정의 아이콘 작은 배추 잖아요..^^

혼자 남겨진 작은 배추는 울먹울먹이며 감나무에 물어봐요
" 봄이 뭐야?꽃이 뭐야? 나비는 또 뭐야?"
" 봄이 되면 해님이 네 곁에 바짝 다가와
그러면 포개 있던 속잎이 활짝 펼쳐지며 쑥쑥 크지"
그리고 봄의 즐거움을 이야기 해주는 감나무 말에
작은 배추는 기뻐집니다.
봄이 오면 쑥쑥 클 수 있고
더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작은 배추는 채소가게 보다 더 재미있을 거 같은
봄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 엄마, 햇님은 우리 키를 크게도 해주지~
그러니까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안되고 밖에 나가서도 놀아야하지..
그래서, 햇님이 있으면 작은 배추도 클 수 있는 거지~"
라는 지누에요...ㅎㅎ
아마, 유치원에서 겨울이라고 너무 집에만 있지 말라는 선생님 말씀이
기억났나봐요..ㅎㅎ
또, 밖에 나가서 노는 것 너무 좋아하는 지누의 마음도 담겨 있겠죠? ㅎㅎ
지누도 작은 배추도 봄이 되면 해님과 함께 쑥쑥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의 모습을 닮고 있는 작은 배추의 성장이야기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의 작은 배추와
옆에서 작은 배추에게 든든함이 되어주는 감나무가
기억에 남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