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직접 3억 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 길'

 

 

아이들은 황당무계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기도 한다.
그 이야기를 그냥 지나쳐 넘겨버리기 보다 이야기로 만들어보면
참 신선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야기를 만들자고 하거나 책으로 만들자고 하면,
갑자기 그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이 생각이 나지 않기도하고
재미없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독서록이나 숙제가 아닌 내 마음대로 신나게 글을 써 본 경험은
아이들에게 튼튼한 뿌리를 내려 줄 것이다.

그냥, 마음대로 글을 즐겁게 쓰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시작을 못하는 아이들에게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이야기 길

 

 

 

이야기 길은 간단명료하다.
각 페이지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택 하느냐에 따라 3억 개가 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3억개나? ㅎㅎㅎ
어쩜, 3억개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억 소리나는 숫자이긴 하지만,
10개, 20개라도 아니면
하나의 이야기를 스스로 완성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옛날 옛적에 ? 가 살았어요.

먼저 이야기 길 여행을 떠날 주인공을 골라본다.

그리고 길을 선택하고, 이름을 정하고, 생김새, 사는 곳도 정해본다.

 

 

 

 

이야기 길 곳곳에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본 구성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글을 쓸 때, 개요표를 작성하면
글을 좀 더  잘 쓸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선택을 통해 이야기의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아이들에게 글을 쓰기 전에 개요표 작성을 하게 하기도 한다.
습관이 되면 참 좋은 글쓰기 방법이기도 한데,
개요표 작성을 귀찮아 하기도 한다.

이야기길은
개요표는 아니지만 글의 짜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방법이 되어 준다.

 

 

 

 

 

선택한 길에 대해서 3가지의 질문이 있는데,
아이와 하다보면 아이가 이 질문 외에 또 다른 질문들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럴때,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붙여놓기도하고,
아이에게 직접 책에 글을 써보게 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직접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좋지만,
스토리 큐브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게임형식처럼 재미있다.
특히, 스토리큐브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들다보면
아주 우스꽝스럽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아이들은
내가 이야기책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신나하는데,
이렇게 예쁜 종이에 쓴다면 글쓰는 자신감이 한껏 올라갈 것이다.
집에 있는 코딩기를 이용해서 코딩을 해주면 더 좋아할 것 같다.

이야기 길을 통해
이야기가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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