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산책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1
볼프 에를브루흐 지음, 김완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만날 볼 수 있다. 아빠와 함께 산책

 

 

 

너무나도 유명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볼프 에를브루흐의 그림책

<< 아빠와 함게 산책>>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상상한 것들을 만날 수도 있고, 상상 이상의 것들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한데,  현실에 적응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자꾸만 줄어들게 된다.

아이가 너무 엉뚱하다는 것은 걱정거리라기보다
아이가 참 아이다운 것이고, 그 상상력을 함께 즐겨보는 즐거움을 가져야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엉뚱함이 아니라면 말이다.

독일 아동 문학상 노미네이드
트로이스도르퍼 그림책상
2017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메모리얼상 수상 작가
볼프 에를브루흐의 숨겨진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콜라주기법을 통해 좀 더 환상에 세계에 가깝게 다가가게 해 준다.




 

 

 

 

 

한밤중에 잠이 오지 않는 폰스는
아빠에게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너무 졸립고, 피곤한 아빠는 밤에는 잠을 자야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폰스랑 산책을 나선다.

아~~ 이 세상 아빠들은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어쩜, 아이들은 아빠들은 다 피곤한거라는 생각을 할지도...

하지만, 아빠는 피곤하고 졸립지만 폰스와 산책을 나간다.
역시, 아빠이다.


 

 

 

 

 

같이 산책을 하는 아빠와 폰스
같은 거리를 걷고 다니면서 아빠와 폰스는 참 다르다.
아빠는 시종일관 일관되게 모두 잠을 자고 있고
얼른 다시 잠을 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사이에 폰스는 미키마우스, 토끼, 고릴라, 곰, 물고기 등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산책을 한다.

아빠와 아이
어른과 아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른 이야기이다.

어쩜,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이지만 느끼고 보는 것이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시선으로 함께 세상을 바라본다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같다.

한 사람의 어른으로 아이들의 만나는 환상의 세계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는 내가 꿈속에서 만난 것과 같은 환상의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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