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낭독혁명 - '우리 아이 성장'의 최고 지침서
고영성.김선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낭독은 위대한 씨앗이다. - 낭독혁명

 

 

책을 읽는 여러가지 방법중에 낭독은 소리내어 책을 읽는 방법이다.
나는
아이들의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동화구연가까지 아니여도,
꽤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그럼, 아이들은 어떨까?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소리로 듣고, 눈으로 그림을 보고
그러면서 아이들은 읽기 독립을 한다.
읽기 독립한 후에 소리내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힘이들기도 하고,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낭독을 시켜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낭독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책을 제대로 읽지 않기도 한다.
대충 얼버무려 읽기도 하고, 조사등은 빼먹기도 하고,
가끔은 내용과는 다르게 바꿔서 읽기도 한다.
생각보다 제대로 낭독하는 것이 쉽지 않은 듯 보였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낭독을 하기도 한다.
일명, 뺏어읽기
글을 읽다가 잘못 읽으면 다음 사람이 뺏어 읽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승부욕이 발동해 이렇게 책을 읽으면 꽤 꼼꼼하게 읽기도 한다.

교과와 관련을 짓는다면,
아이들의 국어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물어보는 문제에서도
낭독을 해 보고 감정을 넣어 읽어봤다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낭독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자세히 낭독에 관하여 알아보고 싶었을 때
만난 책이

낭독 혁명


이다.

 

 

 

마음에 와 닿는 한마디

낭독은 위대한 씨앗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멀리 내다보고,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교육인 것이다.
머리속으로는 이해한다고 해도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 아이의 학교 시험 점수가 엉망인데
그것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학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하지만 씨앗을 심지도 않고
또는 방금 심은 씨앗에서 빨리 싹이 나지 않는다고
더 이상 정성을 들이지 않고,
또는 다른 것에 눈을 돌리며 결과를 기대한다.

씨앗을 심는 과정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씨앗을 심고, 씨앗에서 싹이 자라도록 정성을 들여야 한다.
씨앗에서 싹이 날때까지 시간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 후에 우리는 열매도 만날 수 있고, 꽃도 볼 수 있다.

꽃과 열매를 만나기 위해 들이는 기다림 또한 중요하다.
씨앗을 심지 않으면 꽃과 열매를 만날 수 없다.

이제,
낭독이라는 위대한 씨앗을 심을 차례이다.


 

 

 

 

 

낭독혁명은
단순 낭독의 좋은 점만을 열거하고 있지 않다.

국어력의 힘, 부모 낭독, 아이 낭독,  낭독의 확장으로 나누어
왜 낭독이 필요한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또한 실제로 해 볼 수 있는 예를 들어 준다.

영어, 수학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가 오면,
아이들은 영어, 수학을 하느라,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한다.

영어,수학 학원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기본적으로 국어력이 되는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요즘 아이들의 수학문제를 보면 문제의 길이가 수학문제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긴 문장제 문제들이 많다.
아이들 또한 문장제 문제를 싫어하고, 서술형 답안 쓰기를 싫어한다.

긴 문장의 수학 문제를 보고 아이들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고, 서술형 답안 쓰기는 더더욱 싫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국여력의 힘이다.




 

 

 

 

 

흥미로운 뇌력 일기장 그림이다.

"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도후쿠대학 교수인
가와시마 류타교수는 인간의 모든 활동 중에서
낭독이 뇌를 가장 활성화하는 행동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연구결과
낭독을 할 때 뇌의 20 ~ 30%가 활성화 되었다.
우리 뇌에서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두전야뿐만 아니라 좌뇌, 우뇌까지 활성되었다.

또한 낭독을 한 후 초등학생의 기억능력도 실험했다.
주어진 어휘를 2분동안 외우게 한 후 얼마나 기억하는지 체크한 것이다.
실험 결과 낭독 후 아이들의 기억력이 20%나 향상되었다.



 

 

 

 

 

낭독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크게 소리내어 읽는 것만 생각하면 안된다.
아이들에게 소리내어 읽으라고마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읽는 것을 듣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수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피드백을 받게 되면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칠 수 있으며,
더 좋은 방법론을 통해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낭독을 소리내어 읽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낭독으로 여러가지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요약정리라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된다.
아이들이 긴 문장을 요약해서 정리해야한다.

저학년때는 글을 너무 짧게 쓴다고 고민하지만,
고학년이 되어서는 긴 글을 요약정리하지 못하는 또 다른 고민이 찾아온다.

실제로 해 봐도 요약정리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낭독을 통해 요약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 요약정리 6단계 -

1. 제목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밑줄을 세 번 긋는다.
2. 저자의 이름은 밑줄을 한번 긋는다.
3. 문단 나누기에슨 슬래시(//) 두번 긋는다.
4. 각 문단에서 요점은 밑줄을 긋게 하고, 번호를 붙인다.
5.결론에는 연이은 번호를 달게 하고, 밑줄을 두 번 긋게 한다.
6. 밑줄 그은 요점과 결론을 따로 메모에 정리하면 요점정리가 완성된다.

 

 

 

 

 

독서가 아이에게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유치원때부터 초등저학년까지는 정말 책을 많이 사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책을 읽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많이 보기 어려워진다.
아이들은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다른 공부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해가 가기도 하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

독서가 아이에게 좋아서 많이 시키는데, 실제로 독서가 어떻게 좋은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것들이 밀리는 지도 모른다.

독서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간접경험을 제공한다.
게다가 우리 뇌는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
다시 말해 독서는 자아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독서의 유깅이 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독서의 유익이 크다"고 말하고 있지만,
진정성 있는 독서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층은 초등학생이다.
2015년 연간 78.4권(2016년 발표)
중학생 연간 독서량 25.2권
고등학생 연간 독서량 12.8권

아이들의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독서량과 수능점수를 비교해 보면
교양서적을 한 구너도 읽지 않은 학생과
11권 이상을 읽은 학생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언어영역에서 19점,
외국어영역에서 13점, 수리영역에서 9점이 차이가 났다.

공부때문에 독서를 못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만한 수치이다.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해야하는 여러가지 이유,
그리고 ' 어떻게'에  대한 방법론을
낭독혁명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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