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 특공대와 빨간 단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3
나카가와 치히로 지음, 고요세 준지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그림책 - 콩알 특공대와 빨간 단추

 

 

 

콩알 특공대, 토끼 인형 눈에 달린 빨간 단추를 찾아 주세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그림책 콩알 특공대 시리즈!

콩알특공대는 꼭 아이들 같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취재하고 철저하게 연구한 뒤에 탄생한 작품이다.

콩알만한 녀석이 뭘 안다고~
이런 표현을 우리는 가끔 아이들에게 하기도 한다.
콩알도 알건 아는데 말이다.

콩알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아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해결하고,
또래 아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또한 콩알특공대의 매력이다.



 

 

 

 

 

콩알 특공대와 빨간 단추는
토끼의 인형 눈에 달린 빨간 단추를 찾아 나서는
콩알 특공대의 모험담이다.

아이들이 잃어버리는 물건 중에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로 소중하지 않아보이기도 하고,
꼭 필요한 것 같지 않아도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보물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것이된다.

내가 좋아하는 인형 눈에 달린 빨간 단추가 없어졌으니,
아이에게는 커다란 일이다.

그런 아이 마음을 잘 알아주어,
콩알 특공대에게 빨간 단추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한다.
아이와 공감을 한 출발점이여서
벌써부터 아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제, 잃어버린 빨간 단추를 찾아서 콩알 특공대 출동!!!
작은 빨간 단추지만,

갖가지 중장비를 앞세워
콩알 특공대를 빨간 단추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빨간 단추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단추처럼 작은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쇼파밑이나, 구석진 자리, 가구들의 틈새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콩알 특공대는 어디에서 빨간 단추를 찾는지 궁금해 한다.


 

 

 

 

 

드디어 빨간 단추를 찾았다!

저곳은 어디일까?
빨간 단추외에 다른 것들도 떨어져 있는 것 보니,
눈에 띄지 않는 곳 같다.
그럼 어디일까?

 

 

 

 

 

바로 가구와 가구의 틈사이.

거봐~ 내가 이야기 한 것이 맞았지?

라며, 아이들은 즐거워 한다.

빨간 단추를 찾았으니, 그 다음은 빨간 단추를 어떻게 꺼낼까?

그림책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다.
빨간 단추처럼 작은 물건을 잃어버렸을때, 어떻게 해서 다시 찾았는지~
빨간 단추처럼 가구와 가구 사이에 들어 갔을 때 어떻게 꺼냈는지~

마치 내가 콩알 특공대가 된 것처럼 내 경험을 살려서 많은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다.
물론, 가끔 아이들이
전, 작은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없는데요.
전, 작은 물건을 잃어버렸어도 다시 찾은 적이 없는데요~
등의 이야기를 할 수 도 있다.
그럴 땐, 다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때로는
정말, 작은 물건을 잃어버린적이 없어? 라는 질문에
다시 생각해 보니 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작지는 않고, 크지도 않은 물건인데..라고 하기도 한다.

만약, 작은 물건을 잃어버린적은 잊지만 찾아본 적이 없다면
오늘은 그 작은 물건을 찾아보는 날로 정해 보는 것이다.

콩알 특공대가 빨간 단추를 찾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과의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림책에 있는 글만 읽어 간다면 진정한 그림책의 재미를 찾기 힘들다.
그 속에 담긴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 가는 것으로
 마음에 공감이라는 따스함을 불러 일으키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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