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땅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2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배소라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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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 투성인 호기심쟁이들을 위한 - 도시 땅속이 궁금해.

 

도시 땅속이 궁금해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궁금하고
보이는 것도 궁금하고 보이지 않는 것도 궁금하고.
호기심 가득한 반짝반짝한 눈으로 질문을 쏟아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와이즈만의 호기심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수없이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그리고, 수 많은 만약이라는 가정을 질문을 만들고서는
물어본다.

엄마는 어떻게 할거야?
이렇게 되면 어떻하지?
만약, 이렇게 된다면?

처음에는 그 질문들에 다 답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피곤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 날때도 있었다.

이젠, 살짝 방법을 바꿔

그럼~ 너라면 어떻게 할까?

라고 대답의 주체를 바꿔보았다.
처음에는 대답의 주체를 바꾸니, 잘 대답했는데,
조금 크니, 내가 엄마한테 물어본거잖아~라는 말이 돌아온다.ㅎㅎ

가끔은 귀찮게 하는 아이들의 질문들이지만,
그런 질문을 하고,  호기심 가득한 반짝 거리는 눈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이 사랑스럽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부터,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이런것이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알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호기심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가끔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직접 해보기도 하지만,
직접 해보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기에
필요한 것이 책이 아닐까?

우리는 땅 위에 살고 있는데,
땅 속은 어떨까?
지하철을 타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가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땅 속 세상들.
땅 속에는 또 다른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탐험이라는 말이 주는 신나는 기분을 느끼며
땅속으로 탐험을 떠나자!


 

 

땅위와 땅속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도시 땅속이 궁금해는 가로, 세로의 형태로 되어 있다.
가로로만 보던 책에서 세로로 넘겨지면서
땅속을 탐험하는 느낌을 안겨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하철, 지하차도.

이런 모든 시스템은 토목공학자들이 꼼꼼하게 설계해요.

 

 

 

우리 일상생황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전기.
그런 전기를 보내주는 것이 땅 속 케이블.

 

 

 

 

 

전기를 보내주는 땅 속 케이블과 함께
어떻게 전기가 만들어지는 지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화력발전소,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 수력발전.


 

 

 

 

 

우리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것도
바로 땅 속을 통해 만나는 전해지는 천연가스 덕분이다.

아이들은 땅 속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고,
그 중에서 내가 경험한 것들은 신나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땅 속이 이렇게 복잡해서 섞이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어린 한마디도 한다.

그리고
아~ 그래서 토목공학자들이 꼼꼼하게 설계한다고 했지~
라면 스스로 답을 찾아내기도 하고
다시 책을 앞으로 넘겨 뒤적뒤적 궁금한 부분을 다시 보기도 한다.

 

 

 

 

 

지식 그림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한다.
책을 읽어주는 경우라면 용어는 엄마가 미리 알아두어 이야기 해주어도 좋고,
그림을 보면서 뜻을 함께 유추해 보는 것도 좋다.
혼자서 책을 보는 아이들은 책이 끝난 뒷부분은 잘 안볼때가 많으니,
마지막 부분은 엄마와 함께 챙겨 보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시 땅속이 궁금해

자세한 땅 속의 풍경의 그림만으로도
도시 땅속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취학전 아이들과 1학년 아이들이 보기 좋은 지식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후에
그 호기심에 함께 답을 찾아가고, 또 다른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는
호기심 첫 단계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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