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코믹스 : 공룡 - 화석과 깃털 사이언스 코믹스
MK 리드 지음, 조 플러드 그림, 김명주 옮김, 박진영 감수 / 길벗어린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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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사이언스 코믹스 - 공룡

 

 

아이들은 공룡을 참 좋아한다.
특히나 공룡덕후라고 할 수 있는 남자 아이들도 있다.
지누는 공룡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공룡을 참 좋아하고
공룡책 역시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사이언스 코믹스 공룡-화석과 깃털

은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인데,
어떤 아이들은 만화라고 느끼고, 어떤 아이들은 만화가 아니라고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
단편지식을 보여주기 쉬운 만화의 단점을 보완 한것이 그래픽 노블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가 너무 만화책만 봐서 걱정이라면,
그래픽 노블로 옮겨보면 좋을 것 같다.

 

<< 공룡 학자에게서 온 편지 >>

아이들이 공룡을 왜 이렇게 좋아할까?
궁금하다.

공룡이야말로 '판타스틱한' 동물이라는 거였지.
'판타스틱하다'라는 말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에서 나온 것처럼 보인다'라는 뜻이야.
지난 몇십 년 동안 고생물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우리가 공룡을 상상할 때 어딘가에 지나치게 얽매인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였어.

공룡 학자에게서 온 편지를 보니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
'판타스틱하다'라는 말이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공룡을 상상할 때
아직도 어딘가에 얽매여 있는 걸까?

 

 

 

 

 공룡은 1억 6500만 년 동안 땅 위를 걷고,
하늘을 날고
물속을 헤엄쳤다.
공룡들은 1억 6500만 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해봤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벼 버린 공룡이지만,
그들의 뼈와 알도 남고, 몇 가지 다른 흔적들도 남아 있다.

사이언스 코믹스 공룡에서는
최초부터 현재까지의 공룡에 관한 흥미로운 순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악어의 일부인 줄 알았던 머리뼈 하나에서 시작해 700조 이상의 공룡들을 밝혀내기까지
공룡 고생물학의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공룡은 누가 발견했지?
공룡은 직접 만나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공룡 이름도 알고
크기도 알고, 육식공룡인지, 초식공룡인지 알 수 있었을까?
처음 공룡은 어떻게 발견되었고...
등등의 무수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아이들이 보는 공룡책에서는 대부분
공룡의 종류와 특성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육식공룡인지 초식공룡인지, 익룡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크기도 잘 알고 있다.
지누는 공룡 크기에 관심이 많다.
커다란 공룡을 어떻게 설명해줘야 그 크기가 느껴질까? 생각 끝에
지누의 키를 생각해서 지누보다 10배, 20배 정도 커라고 이야기하면
머리속으로 그 공룡의 크기를 생각하는 것 같다.
이렇게 공룡책이 정보 전달을 하는 책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들은 왜??? 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어느순간 그 질문에 해답을 스스로 찾으려고 하기도 한다.

사이언스 코믹스 공룡은 아이들의 왜? 라는 질문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재미있게 충족시켜준다.



 공룡에게 이름 붙이는 방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법은 발견된 지역의 이름으로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다.

공룡에게 이름 붙이는 방법

가장 흔한 방법은 그 공룡을 묘사하는 그리스 어 또는 라틴 어 형용사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어와 몽골 어 표현을 쓰기도 한다.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진 경우도 있다.
'이리타토르'는
'짜증나게 하다'라는 뜻인데,
그 이유는 머리뼈에 석고가 붙어 있어서 그 뼈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을 힘들게 했기 때문이다.

 

 사이언스 코믹스 공룡에는
1800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년 동안 공룡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변해 왔는지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이야기 한다.
더불어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생물, 진화의 과정, 지층과 지질 등
고생물학과 지질학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1854년 사람들과 2000년 사람들의 공룡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비교해보니
현재 우리가 믿고 있는 진실이 과연 정답이고 정확한 것일까?에 대한 물음을 던질 수 있다.

우리가 발전 할 수 있는 이유는
왜? 라는 질문과 함께 그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어린시절 그렇게 공룡을 좋아하던 아이들도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서
그 관심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왜일까?
더이상 공룡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길이 없었기 때문일까?
더는 궁금한 것이 없기 때문일까?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일까?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유치원때 보던 공룡책 다음으로 단계를 넘어선 책을
만나지 못해서가 아닐까.

이제,  사이언스 코믹스 공룡을 만나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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