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2
신현정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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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그림책 -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빨간 표지에 검은 점들이 한 눈에 들어와

손을 뻗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전면 책꽂이에 꽂아 두었더니, 바로~ 가지고와서

아빠!아빠! 이건 뭘까요? 읽어달라고 해요.


아이들과 책을 볼 때 표지도 유심히 함께 보는 재미를 가졌더니

어느새, 빨간 색깔과 제목을 보면서 이건 뭘까?를 떠올리고 있어요. ^^


음~ 빨간색에 검은 점이 있네...

처음에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수박이였어요..^^

그 다음에는 생각나는 빨간 색의 물건들을 자꾸자꾸 이야기 하더라구요.

표지와 제목으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책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방법인 거 같아요.




 

빨갛고 까만점의 물건은 바로 딸기 였어요.

이때, 아이들의 항의가 잠시 들어옵니다..ㅎㅎ

빨간건 맞는데, 딸기는 까만점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과 맞으면, 기쁨의 환호를 지르고

맞지 않았을 때는 아쉬워도 하고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죠..ㅎㅎ

음~ 진짜 딸기가 빨간 건 맞고 까만 씨가 아닌것도 맞는데...


 씨가 까만색이 아니라면 왜 까맣게 표현했을까?라고 물어봤어요.

처음에 아이들이 질문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미있는 질문과 퀴즈라는 생각을 하게 하면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문제와 퀴즈 별 차이가 아닌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들에게는 문제와 퀴즈 = 재미없은과 재미있음

으로 생각되는지도 몰라요..^^


빨간 딸기에 검은 씨로 그린것은

눈에 잘 보이려고, 또는 펭귄에게 검은색이 있으니까~

등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 속으로 빠져 들어요.

정답이 있다기 보다 아이들이 이야기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까지

이야기한다면 그것이 바로 맞춤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는

펭귄들이 사는 추운 나라에 딸기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에요.

한번도 딸기를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이것이 무엇일지 궁금하면서 아빠에게 물어봐요.


"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


아빠 펭귄은 다른 펭귄들이 모르는 딸기를 한번에 알아차려요.

아이들은 환호하죠. 우리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다고!!

그리고 한 입 맛본 딸기 맛에 아이들은 푹 빠지고 말아요.





 

온 세상이 딸기처럼 보이는 아이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딸기처럼 보이고

동그랗고 통통한 친구들도 딸기처럼 보이고

재미있는 놀이 시간에도 딸기 생각뿐이에요.

그리고 딸기 생각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 딸기가 먹고 싶어요!" 라고 외치는 아이들!


이때, 딸기만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해서 읽어주니까 더 좋아하더라구요.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 ....

 

 

 

 

딸기를 너무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는 큰 결심을 해요.

아빠가 머나먼 따뜻한 나라로 딸기를 찾으러 떠요.

아빠는 커커커커커다란 가방을 메고 출발했어요.

커커커커다란 가방은 머나먼 따뜻한 나라가 참 먼곳이라는 곳을

느끼게 해줘요.


아빠는 바다를 헤엄치고, 절벽을 오르고

거친 파도를 헤치고

따뜻한 나라에 도착해요.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모습이 참 위대하고 믿음직스럽게 느껴져요.

우리아빠 최고라면 엄지 척!!! 하게 만들어줘요.


엄청나게 커다란 딸기를 배에 싣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온 아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아빠 펭귄 빅블랙씨에게

고마워하며 자랑스러워해요.


 

그런데, 이번에도 뭔가 동동동...

그건 노란 파인애플.

아이들은 다시 아빠를 찾아요.

" 아빠, 이건 또 뭘까요? 아빠? "


또 다른 노란물건을 발견 된것을 보고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려요.

아마도, 다음에 펼쳐질 장면이 눈에 그려지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다음 편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다음편의 표지 색깔은 노란색일거라는 예측까지 해봅니다.


딸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딸기를 좋아하게 만들어줄 거 같은 책이에요..^^

이 책을 보고 나면 꼭 딸기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그리고, 딸기를 먹을때마다 이 책을 꼭 찾아서 읽어달라고 하고요..ㅎㅎ

일명 딸기책이 되었답니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고 또 재미있는 그림책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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