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도 기발한 수영장을 소개합니다! 수박수영장
처음 수박수영장을 봤을때의 느낌은
그냥 좋음이였어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표지그림과 수박수영장이라는 제목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어요.
파란 하늘아래 수박수영장 안에서 너무나도 편한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나도 수박수영장 가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요.
수박수영장은 색연필로 그린 그림으로
따뜻하면서도 포근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며,
따라 그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해요.
이런 엽서가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되는
수박수영장의 표지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과 함께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수박수영장은 수박모양처럼 생긴 수영장일까요?
책을 보기 전에 아이들과 수박수영장은 어떤 것일까?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좋을 거 같아요.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을 수영장으로 생각한
기발함에 놀라워요.
그리고, 이 책에 곳곳에 숨겨진 기발함은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들기도 해요.
더운 여름 드디어 수박 수영장을 개장할 때가 되었어요.
수박 수영장은 아이들만 가는 곳이 아니에요.
어른들도 갈 수 있고 동네사람들 모두 갈 수 있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이예요.
수박수영장의 첫 손님은 할아버지세요..^^
요즘의 모든 생활이 아이들이 중심이 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어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에게 함께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수박수영장의 첫 손님이 할아버지라는 것에
왠지~ 어른 먼저 드세요~ 라고
유치원에서 배운것을 이야기하는 지누가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기발하지요?
수박 씨앗으르 하나 빼면
그곳이 자리가 되는...ㅎㅎ
수박씨앗을 빼고 자리 잡은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수영장이라기보다~ 사우나 같은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요..ㅎㅎ
수박 수영장이 개장한 것을 알고 마을 아이들이 모여들어요.
여름풍경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마을 풍경이
여유로움과 함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줘요.
부드러운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이
그 느낌을 더해주는 듯해요.
수박 수영장에서는 다이빙도 가능해요.
푹신할 거 같은 수박 속살이라서 안전해보이기도 하는 걸요..^^
빨간 수박 속살과 노란 튜브의 색감이 잘 어우려져 있어요.
한번 수영장에서 놀면 당췌~ 아이들은 밖으로 나오길 싫어하죠..^^
그래도 햇볕이 너무 뜨거워질 무렵에는 아이들이 까맣게 익어갈 거 같아요~
그럴때는 그가 옵니다.
그는 누구일지 궁금중을 유발해요.
아이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솜사탕이라고 예측하더라구요.
이렇게 뒷 이야기기 예측하며 책읽기도 참 재미있어요.
햇볕이 뜨거워질 무렵~~ 뭉게뭉게스러운 얼굴을 한 그는
누구 일까요? ^^
솜사탕이라고 예측한 우리의 생각이 빗나갔지만
구름양산과 먹구름 샤워라는 것을 알고
야~~ 정말 멋진 생각이다라고
아이들과 함께 여러번 감탄했어요.
상상력과 창의력의 힘에 감탄하는 순간이였어요.
내리쬐는 햇볕으로 너무 더울 때 필요한 건~
햇볕을 가려줄 구름양산과
먹구름 샤워.
상상만으로도 그 기발함에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이제, 수박수영장은 문을 닫습니다.
수박 수영장이 문을 닫는 모습에서는
여름 다음에 가을이 온다는 것을 단풍잎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굳이 다음에 올 계절이 가을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 해주고 있어
그림책의 묘미를 살려주고 있어요.
수박 수영장은
색연필로 그려져서 보는 내내 나도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하고
더운 여름을 덥다는 생각보다 다정하다는 느낌을 들게 해줘요.
무엇보다 수박수영장이라는 기발한 공간적인 배경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힘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특히, 그림만으로도 많은 느낌을 전해주어
그림책의 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수박수영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