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여름방학!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
푸르름이 가득한 걸 보니~ 여름의 한 모습이 떠올라요.
이제, 아이들의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었죠.
아이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또~ 방학동안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또, 뭘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한가지 해주고 싶은 것이 하나 있어요.
물론, 현실속에서 어렵다는 걸 알지만....ㅠㅠ
아이들이 방학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실컷 놀았으면 좋겠어요.
시골에서 한달정도 있으면서 마음껏 뛰어노는거예요.
그럼, 그 어떤 무엇을 한 것보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방학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해야할것들도 좀 있으니..^^;;;;
한 일주일만이라도 그렇게 해 보고 싶어요.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는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쌓아가는 나와 오하시 형의
이야기에요.
놀이터에서 발견한 거북이
그건 나보다 고작 한살 많은 오하시 형의 거북이에요.
오하시 형은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네 구석구석까지 알고 있는 좀~~ 멋진 형이에요..^^
오하시형을 따라 다니면서
풀밭을 쏘다니는 즐거움도 알게 되고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작은 생물을 잡는 즐거움도 처음으로 체험하게 되요.
아~~ 동네에 오하시 형같은 형이 있으므 정말 좋겠는걸요..
오하시 형이 물속에 담아 둔 빈 깡통에서는 가재가 네마리나 있었어요.
오하시 형은 빈 깡통에는 생물이 잘 숨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줘요.
정말, 모르는 것이 없는 오하시 형인걸요.
그리고, 오하시형과 함께 비밀기지를 만들게 되요.
꼬북이 이름도 함께 짓고
꼬북이를 함께 돌봐주기로 해요.
아이들은 나만의 공간을 정말로 좋아하죠.
특히, 그것이 내가 직접 만든 비밀기지라면~
환호성이 절로 나오고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꼬북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비밀기지에서 꼬북이를 함께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꼬북이는 어디를 갔을까요?
오하시형과 함께 꼬북이를 열심히 찾아 다녔어요.
그렇게 찾던 꼬북이를 드디어 발견했어요.
꼬북이는 비밀기지 근처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었어요.
거북이 들은 일광욕을 시켜줘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거북이를 키울때 꼭 일광욕을 시켜주기를 권해주더라구요.
오하시 형은 꼬북이에게 일광욕을 시켜주고 그걸 해바라기라고 표현했어요.
그런데, 해바라기를 하고 있던 꼬북이 옆에 다른 거북이가 있었어요.
나는 꼬북이를 얼른 잡자고 이야기했지만,
오하시형은 그냥 바라보기만 해요.
그런데~ 오하시 형은 울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오하시 형은 꼬북이를 잡는 대신 꼬북이가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행복하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정성스러운 그려진 그림을 잘 살펴보면서 읽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울고 있는 오하시 형의 얼굴에서 많은 감정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감동, 깨달음등등.
울고 있는 오하시 형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정성스러운 그림책은 등장인물의 표정 뿐만 아니라
풀냄새, 흙냄새, 가제, 거북이 촉감등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여름방학을 만날 수 있는
우리 비밀기지로 놀러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