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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셰이크 ㅣ 알맹이 그림책 36
홍하나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5월
평점 :
글자셰이크 - 상상력을 펼쳐 재미있게 한글만들기!

글자셰이크는
주인공 아이가 글자 셰이크 가게를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글자 셰이크 가게~ 좀 이상하지만,
오늘은 공짜, 마음껏 골라보세요라는 말에
아이는 경계심을 버리고 글자셰이크 가게에서 주문을 하게 되요.
글자셰이크 가게에서는 어떻게 주문을 하면 되는 걸까요? ^^
글자셰이크의 표지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글자들이 보여요.
또박또박 잘 쓴 글자가 아니라~
삐뚤빼둘 여러가지 모양의 글자, 조합된 모양의 글자들이 모여있어요.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표지의 그림을 보고
책의 내용을 미리 유추해보기도 하고, 그림이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시작하는 것도 재미있게 책을 보는 방법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모양의 글자들이 나타내고 싶은 것은
이제 글자를 쓸 수는 있지만, 서툰 아이들의 글자를 나타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서툰 글자가 아이에게 어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도 몰라요.
오늘은 공짜!!라는 말에 아이가 경계심을 풀어버린 것은
오늘은 글자를 틀려도 혼내지 않을께 라는 말에
글자를 대하는 아이의 마음이 편안해진것을 나타내고 있는 거 같아요.

표지를 넘겨보면 나타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받아쓰기 점수랍니다.
50점...
기분 좋은 점수는 아니지요.
아이는 아마, 50점을 받고 기분이 좋지 않았을거예요.
어쩌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을 했을지도 모르고요.
아이에게 받아쓰기가 글자가 좋지 않겠지요?
글자셰이크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꼭 하는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1학년 아이들
또는 유치원에서 받아쓰기 연습을 하는 7살 친구들에게 적합한 책 같아요.
책을 보기 전에
만약, 아이가 셰이크라는 의미를 잘 모른다면
셰이크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책을 보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야, 글자셰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는 종이비행기를 날려요.
종이비행기를 자세히 보면
바로 받아쓰기를 본 시험지에요.
아마도 50저머 받은 받아쓰기 시험지를 날려버리고 싶었나봐요.

조금 이상하나 가계를 만났어요.
바로~ 글자셰이크가게.
경계심이 잔뜩 들어난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어요.
글자셰이크 가게에는 메뉴판이 없어요.
여러가지 글자들의 조합에 따라 수많은 글자셰이크들이 만들어지거든요.
정해진 틀이 잇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더 신나는 일일거예요.
생각나는 글자 몇가지를 주문했어요.
딸꾹질
기린
코끼리
어떤 글자셰이크가 나올까요?

딸꾹질
기린
코끼리
글자를 넣고 셰이크 돌아가는 소리가 났어요.
혹시, 어떤 셰이크가 나올지 눈치 채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