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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정말 좋아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6월
평점 :
아이에게 어떤 엄마신가요? - 엄마가 정말 좋아요

'엄마가 정말 좋아요'는
좋아하는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의 작품이에요.
저희집의 베스트셀러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의 작가라서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작가에요.
책을 보기 전에 고녀석 맛있겠다의 작가 책이라고 하니까
먼저,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엄마가 정말 좋아요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또 엄마는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인 거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건 공감이 되기 때문이고
엄마가 반성하는 건 내 모습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요즘 들어서 참 많이 하는 생각이
어떤 육아서보다 아이들 책을 함께 읽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책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고
또, 그 안에 엄마, 부모의 모습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지~ '엄마가 정말 좋아요'를 보고
생각해보세요.
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ㅜㅜ

엄마가 정말 좋아!!
아이들이 참 많이 해주는 말이고
너무 고마운 말이죠.
언제 엄마가 좋으냐고?
아님, 어떤 엄마가 좋으냐고요?


이렇게 두가지 엄마가 나와요.
첫번째 엄마는 "얼른 일어나 또 늦잠이야"라고 말해요
두번째 엄마는 "잘 잤니?"다정하게 꼭 안아줘요.
어떤 엄마세요?
음~~ 전 처음에는 두번째 엄마인데~~ 아이들이 안 일어나서 두번째 엄마로 변하는 거 같아요.--;;
첫번째 엄마는 현실의 엄마이고
두번째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엄마일까요?


이 책은 지누에게 읽어주면서 연신 난 어떤 엄마지?하고
제가 더 몰두해서 본 거 같아요...
음~ 어떻하죠...
첫 두번째 일때도 어휘는 다르지만 첫번째 일때도 있네요...
그럼~ 일관성 없는 엄마일까요?
이렇게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 엄마일까? 연신 생각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궁금한 생각이...
다행이~ 첫번째가 우리 엄마라고 이야기 하진 않네요..
휴~~~다행이에요.


엄마는 책속에서 내 모습을 보는 거 같다죠.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책 속 아이가 대신 해주기 때문에
더 공감이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책을 보면서 두 엄마 중 어떤 엄마가 좋냐고 물어보면
너무 어리석은 질문이겠죠? ^^;;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책!!! ^^:;

하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게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엄마는 정말 너를 사랑한다는거..
그리고 자꾸 혼내기만 해서 정말 미안하다는거...
빨리 빨리~
똑바로 해~
그만 좀 해~
뭐하는거야~~
.
.
.
혹시, 저 중에 사용하는 말이 있으신가요?
전, 있네요...--;
아이에게 부정의 말과 긍정의 말 중
어떤 말을 더 많이 하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당연 긍정의 말을 듣는 아이가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거예요.
' 엄마가 정말 좋아요'
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엄마를 돌아보게 해주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