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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8
안은영 글.그림, 최훈근 감수 / 길벗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 지렁이 박사가 되어 볼까?
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는
과학 그림책이에요.
과학 그림책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면서
재미있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어 주는 책이에요.
우리가 아무리 들어가도 싶어도 들어갈 수 없는
지렁이굴..
하지만 지렁이 굴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답니다.
'지렁이 굴로 들어가볼래?'를 따라가봐요.^^
이게 뭘까?
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질문으로 시작되어서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줘요.
밖에 있는 이것은?
지렁이 똥이에요.
지렁이는 땅속에서도 사는데~
똥은 왜 밖에 누는 걸까요?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 구조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움과 재미를 가져다 줘요.
지렁이는 똥구멍을 땅 위로 내밀고 똥을 눈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지나가다가 탑 모양을 발견하면 지렁이 똥이 아닐까
관할 할거 같은 걸요.^^
지렁이를 만져 본 적 있니?
지렁이는 사람 손을 엄청 뜨겁게 느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새로운 사실을 재미있는 질문으로 물어보니까
훨씬 더 기억에 잘 남는 거 같아요.
쉽고 간단 명료한 질문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져 있어요.
지렁이는 다행히 몸이 잘려도 죽지 않아요.
몸 한가운데가 잘리면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거든요.
아하~ 그렇구나..
아이들 입에서 나올 수있는 소리죠..^^
그리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 줘요.
다진 지렁이를 흙 속에 묻어주면 상처에 세살이 돋아나서 살아날 수 있거든요.
지렁이가 하는 일은 정말 많답니다.
지렁이가 많이 사는 땅은 공기가 잘 통하고 물도 잘 스며들어
식물이 뿌리 내리기 쉽고 채소를 심기도 좋아요.
이젠, 흙을 밝을 때도 푹신푹신하면 지렁이가 많은 땅이라고 이야기 해줄 거 같은 걸요.
우리가 사는 생활과 연관된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주기 좋아요.
비가 내리는 날 아이와 함께 가다보면 지렁이를 발견 할 때가 많죠.
지렁이는 물을 좋아해서 밖으로 나오는 거라고만
이야기 해줬는데..^^;;
비가 내리면 지렁이가 땅 위로 나오는 이유는 굴속에 물이 차서 숨을 쉬려고 올라오는 거라고 해요.
그리고 물이 빠지면 다시 굴로 들어가요.
그런데, 우리가 발견한 지렁이들이 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 길로 나온 지렁이도 많이 발견하는데,
그런 지렁이는 다시 굴로 들어가기 어렵다고 해요.
우리가 지렁이를 도와 줄 수 있을까요?
지렁이 손으로 못 만질거 같아..한다면~~
사실, 저도 지렁이를 손으로 못 만질거 같거든요..^^;;
그럼, 나뭇잎에 지렁이가 올라오도록 하고
지렁이를 다시 흙위에 올려주는 거예요..
책을 보고 난 후
비가 올 때 콘크리트 길에서 만나 지렁이를
꼭 다시 흙으로 올려주겠다는 지누에요..^^
비오는 날이 괜시리 기다려지는 걸요..^^
지렁이에 대해서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길러줄 수 있는 과학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