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하나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에요.
겨울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만들면서 행복하고
매일매일 만들어진 크리스카스 트리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 누구나 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조금은 풍요롭지 못하고, 여류롭지 못해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면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기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 온기를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로 어떻게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윌로비 씨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문했는데~
정말 윌로비씨도 처음 보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였어요.
윌로비씨도 처음 보는 이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어떻게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까요?
얼마나 커다란지~
글세, 집 천장 끝까지 크리스마스 트리가 닿았어요.
그리고, 꼭대기 부분이 천장에 닿아 휘어져 버렸어요.
정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죠?
음~ 저렇게 크리스마스트리 윗부분이 휘어져 있으니까~
안 예쁘죠?
저~ 휘어진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윌로비씨는 백스터 집사를 불렀는데,
백스터 집사는 나무 꼭대기를 댕강 자르는 걸로~
해결을 하였어요.
그리고, 두 사람은 멋지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어요.
그럼~댕강 잘려진 크리스마스 나무 윗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백스터 집사는 잘려진 나무 꼭대기를
은쟁반에 담아~ 이층에서 일하는 애들레이드 양에게 선물했어요.
그냥~ 너무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여서~
댕강~~ 잘라냈을뿐인데~
그 잘려진 윗부분만으로도 너무너무 멋진 트리가 되네요.
크리스마스트리가 너무너무 컸거든요..^^
윌로비씨도 이렇게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는 처음 봤다고 했으니까요...
애들레이드 양은 너무 기뻐하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어요.
음~~ 그런데
잘려나간 나무 꼭대기가 애들레이드 양에게도
조금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였나봐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둔 곳에선
너무 커다랬거든요.
그래서~ 애들레이드 양도 꼭대기를 뎅강 잘랐어요.
윌로비씨집에 크리스마스트리 하나~
뎅강 잘려진 나무꼭대기가 애들레이드 양에게는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주고,
애들레이드의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
애들레이드 양이 뎅강 자른 나무 꼭대기는 뒷마당에 버려졌어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하나가
벌써 두개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죠?
그렇게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의
잘려나온 꼭대기는 점점 작아지면서
나눔으로 커지고 있었어요.
윌로비씨 집에서 나온 나무 꼭대기는 애들레이드양에게
애들레이드 양에게 나온 나무 꼭대기는 정원사 아저씨 집에
정원사 아저씨 집에서 나온 나무 꼭대기는 아빠곰집에
......
이렇게 커다란 나무 꼭대기를 잘랐을 뿐인데~
그 나무 꼭대기는 모두에게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어 주고 있었어요.
우리가 하는 작은 말 한마디, 작은 행동하나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겠죠?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다음에는 누가 나무꼭대기를 가져갈까?
궁금해 해요..^^
그리고, 정말~~~ 나무가 엄~~청 커다랬나봐 라고 말해요..ㅎㅎ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는
커다란 나무에서 일어나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눔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가끔, 아이들과 책을 볼때,
아이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알려주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책을 볼때마다 엄마가 어떤 교훈을 이야기해준다면~
정말 책이 재미없는 책이 될 거 같아요..^^;;
아이들이 커다란 나무가 나눔의 기쁨이 되나는 것은 모르더라도~
커다란 나무의 잘려 나간 나무 꼭대기들이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어 준다는 건
알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어렴풋이~ 기대해봅니다.
이렇게 나누는 것이 참 따뜻하고 행복한 것이구나라고 느끼기를...
참, 그리고 마지막에 윌로비씨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세요!!!
아이들이 누구랑 닮았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