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디오아트의 선구, 백남준의 TV부처 ㅣ 걸작의 탄생 6
조경숙 글, 이경국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11월
평점 :
비디오아트의 선구, 백남준의 TV부처

세계 유명한 예술 작품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이 작품을 만든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이 작품을 만들때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작품은 무슨 의미일까?
등등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길때가 있어요.
작품의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안다면
그 작품이랑 왠지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그 작품이 다시 보이기도 하고요.
세계 유명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들려주는 '걸작의 탄생'에서
만나는 백남준의 TV부처 이야기에요.
백남준의 TV부처가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 궁금하죠? ^^

TV를 이용해서 예술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선생님'은
이제 위인전에도 소개되며,
비디오아티스트라는 낯선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그 창의적인 생각과 작품들에 감탄을 하게 만든 거 같아요.
저도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TV로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라고 생각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이상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던때가 기억나네요.
그 이상함은 아마, 기존의 작품들과 다른 작품들이였기 때문이에요.
어쩜, 예술 작품이란 무엇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새로움, 창의로움을 느끼고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한 우리나라를 빛낸 대표 예술가
백남준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
열린 사고를 생각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세기 발명품에서 최고를 뽑는다면~
1등은?
음~~ 저도 동감해요..^^;;
TV는 우리 생활을 참 많이도 바꿔놓았고,
TV 없이는 뭔가 허전하기까지 하니까요..
지금은 TV를 대신할 수 있는 정말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전까지의 TV의 위력은 대단했다죠..
그런 TV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참 놀라운 일인 거 같아요.

TV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백남준은
TV를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오로지 TV 생각만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TV를 캔버스에 그림 그리듯 예술 작품으로 만들 수있게 되었어요.
1963년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에서
최초로 비디오아트 작품을 선보였어요.
그리고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지면서
백남준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죠.
하늘에 물고기가 날아다니느 거 같은 TV 물고기를 생각해 냈어요.
그런데~ TV 물고기를 만들려면
정말 많은 TV가 필요했죠.


20세기 과학의 대표작 TV
마음을 중요시하는 동양의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부처
그렇게
TV와 부처상의 만남은 시작되었어요.
TV와 부처는 서로 자신이 대표한다고만 생각했을까요?
TV부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속에 숨은 이야기를
사실적인 그거와 함께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풀어내고 있어요.
TV와 부처의 만남 자체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거 같으면서도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주지 않나요?

TV부처는
폐쇄회로를 통해 부처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하여
TV 모니터로 보내고
부처는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는 영상을 바라보는 작품이에요.
그저, TV를 보는 부처의 모습뿐일까요?
사람들은 궁금했죠.
부처가 TV를 보는 건지, 명상을 하는건지...
왠지, 어울린 거 같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거 같은 이유가
바로 서양과 동양의 만남
그리고 과학기술과 정신세계의 만남
때문이 아닐까요...

비디오 아트!
생소했던 이름이 이젠,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 분야가 된 것은
바로 새로운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를 거듭한 백남준이라는
위대한 예술가 덕분일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것을
기존의 고정관념이 아닌
새로운것을 창작하고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 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더해졌을 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만들어진 작품을 감상만하고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안다면
더욱 더 예술작품을 가까이 느낄 수도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열린 사고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