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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과일까?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3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평점 :
이게 정말 사과일까?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고 하죠?
그래서 아침에 사과 한쪽이라도 꼭 먹이려고(?) 해요..^^
그런데~~~ 그 사과가 정말 사과 일까요?
ㅎㅎ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왠지 호러스럽게 느껴지나요? ^^;;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아주 재미있게 담긴
이제 정말 사과 일까요?
입니다.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식탁 위에 사과 한 개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건...
사과가 아닐지도 몰라요.
사과처럼 생겼는데, 사과가 아닐지도 모른다..
음~
그럼, 저건 뭘까요?
사과 모양을 한 그 무엇??

이제부터 모양은 사과인데,
사과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나가
기발하고도 기똥찬 생각들을
쏟아냅니다.
사과처럼 생겼지만, 혹시 커다란 체리?
보이지 않는 곳에 귤이 숨겨진 사과?

정말 사과 하나를 식탁에서 보았을 뿐인데,
그 사과가 탄생시킨 이야기는
너무나도 재미있고, 기발합니다.
사과처럼 생겼지만, 사과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주는 즐거움에 푸욱 빠질 수 있어요.
사과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어떤 것의 알일지도 몰라요.
어떤것의 알일까요?

책을 보면서
사과의 변신이 기다려집니다.
정말, 혹시 알아요?
커다란 집이 멋진 집이 될지...^^

사과에게도 감정이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럴지도 몰라요.
칭찬받으면 반짝반짝해지고
무서우면 쭈글쭈글해지고
분하면 딱딱해질지도 몰라요.
어지러우면 축 늘어지지 않을까요?
아~~ 사과의 감정...
어쩜 사람의 감정을 담고 있네요.
아이들의 반응은...
어~~ 사과가 나랑 똑같네...^^
드디어, 사과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든 거 같아요..^^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그럼, 정말 사과라면 먹어보면 어떨까요?
먹어보기전에는 어떤 맛인지 모르겠죠?
우리가 경험하기 전에 어떤 것인지 못 느꼈던 것 처럼요...
이게 정말 사과일까?는
물음표 하나에서 시작한 이야기로
기발한 생각들을 펼쳐내고 있어요.
그 기발한 생각이 재미도 있고,
나도 그 기발한 생각을 덧붙이고 싶어지고 하고.
내가 먹고 있는 사과가 진짜 사과일까?
왠지 관찰해지고 싶어지는...
하나의 사물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다른관점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신나게 알려줍니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를 본 여누는
엄마, 왠지 내가 먹고 있는 사과가 사과가 아닐거 같은 생각이 들어
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눈에 보이는 데로
정해진 대로
원래 그래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사고 확장을 키워주지 못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봐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날개가 있죠.
그 생각의 날개를 펼쳐주는 이야기가 담긴
이게 정말 사과일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