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3
이상교 글, 한병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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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빈집 - 온기 가득한 따뜻한 빈집이 주는 소중한 느낌

 

 

 

빈집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왠지, 을씨년스럽기도 하고, 뭔가 툭하고 튀어 나올거 같기도 한...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시공주니어에서 만난 빈집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요.

 

빈집이라는 단어가 주는 왠지 모를 고정관념을 깨준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른들은 이런 고정관념 속에 많이 갇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는 걸 빈집을 통해서 느꼈어요.

 

 

 


 

 

그림속의 빈집은 어떤까요? ^^

 

음~ 지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어서인지

옛것에 대한 향수와 정겨움을 불러 일으키는 듯 한걸요.

 

 

 

 


 

모두 이사를 갔어요.

할머니, 인형...모두모두 다 데리고

이사를 갔어요.

 

 

 

그런데,

가장 소중한던 집은 그냥 두고 가버리네요..

 

 

 

그러게요~~

 

오막살이여도 내집이어서

제일 좋은 우리 집이라고

자랑삼을 땐 언제이고 말이에요.

 

책을 보면서 엄마가 먼저 고개 끄덕이고 공감하는 분위기랄까요? ^^;;

 

 

 


 

아이들과 책을 보고 있으면

사물을 표현한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곤해요.

 

대문은 서운해서 열려 있는 그대로더란다...

 

 

 

 

 



우리 집이 최고라고 말하더니,

갈때 집만두고 가니 집이 얼마나 서운했겠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 살러 가기로 했어요.

 

길위에 수많은 생들이 함께 살기로 했어요.

고양이도, 엉겅퀴꽃도....

지붕위도 괜찮고, 어디에도 괜찮아요.

같이 살러 가서 그들의 온기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행복해 보이는 고양이죠?^^

 

좋다고 할때는 언제이고 두고가서 너무 서운했는데,

이렇게 고양이도, 꽃도 함께 살러와줘서 집도

행복했을 거 같아요.

 

 

 

 

작가의 이야기를 눈길이 가더라구요.

 

풀로 덮여 있는 빈집.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 본 빈집은 어떤 집이였고,

또 빈집에서 작가는 어떤 것을 느꼈을지 궁금했거든요.

 

흔히 생각하는 그런 으스스한 빈집이 아니라

작가는 그 안에서 들꽃들을 보고

그들이 빈집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작가님은 달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엄마는 아직,어떤 것에도 갇히지 않은 사고를 가진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와 더 많은 책을 접하게 해주고

더 많은 경험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본 지누는

집은 참 슬프겠다. 모두 모두 떠나서...

그런데, 우리 집은 아파트인데, 어떻하지?

곧, 다른 사람이 살러오면 덜 슬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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