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지 부부 - 국적 초월, 나이 초월, 상식 초월, 9살 연상연하 커플의 무일푼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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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지 부부 - 행복한 거지부부의 완전 색다른 여행기!

 

 

글로벌 거지부부

 

제목과 사진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을 준다.

 

'절대 지루하게 살지 말 것!'

국적초월, 나이초월, 상식초월

9살 연상연하 커플의 무일푼 여행기

 

궁금하다.

글로벌 거지 부부의 색다른 여행기가!

 

 

 

글로벌 여행기에는 부부의 사진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고 행복해보인다.

무엇이 그들일 이렇게 밝고 행복한 얼굴을 가지게 했는지 궁금해진다.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지은이 박건우에 대한 내용이였다.

박건우 하면 잘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한때 큰 파장을 일으켰던 럭스라는 그룹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는 한때 럭스의 그룹멤버였지만,

그가 그 사고가 있었던 그때 방송출연을 하지은 않았었다.

단, 그 전 멤버였을 뿐...

하지만, 그 사건 이후 공식적으로 탈퇴처리가 안된 그의 이름이

현존 멤버들과 함께 뉴스에 흘러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사 출연금지 명단에까지 등재가 되었고...

연예계에 데뷔한 적이 없는 그를 연예인으로 만들어 준 셈이다.

 

이렇게 그는 순탄한 누구나 이야기하는 평범한 삶의 시간을 보낸 거 같지 않다.

 

글쓴이의 글에 나온

이 책은 유사시 뗄감으로 쓸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종이 서적이니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해두시오.

라는 글이 그의 독특함을 그리고 그의 자유분방함을 말해주는 거 같다.

 

이렇게 평범하지 않고 순탄하지 않은 10대와 20대초반을 보낸 그는 이야기한다.

 

내 인생도 두 가지로 나뉜다.

미키를 만나기 전과 후로....

 

 

 

 

 

어떤 누가 지루하게 살고 싶어할까?

누구나 지루한 삶을 원하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지루한 삶도 우리 삶의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속에서 조금 다른, 아니 많이 다른 삶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막연한 부러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참으로 독특한 이끌림이다.

 

' 무심코 미키의 어깨를 보자 한눈에도 출처가 분명한

비듬이 도넛 위에 뿌려진 설탕 가루마냥 데커레이션 되어 있었고...'

 

 

 

 

 

부부의 만남 역시 평범하지 많은 않다.

또, 그들이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결혼 하기 까지 역시 평범하지 않다.

남들과 똑같은 것이 행복이 아니듯

남들과 다른것이 불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들은 남들과 다르지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행복에 가까운듯 보였으니까...

 

 

 

 

 

 

글로벌 부부가 탄생했다.

그들은 나이차이도 나고, 또 문화차이 역시 분명히 났다.

하지만 결혼 사진속의 그들은

그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행복해보인다.

 

 

 

 

 

 

글로벌 거지 부부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행속의 사진들...

우리가 생각하는 풍경좋은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은 아니지만,

진짜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진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 나도 저런 여행을 해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게 만드는 사진들이다..

 

 

 


 

 

 

그들의 여행기를 읽는 것은

웬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느낌이다.

구속되지도 남의 눈을 살피지도않은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여행기..

 

그들의 남들과 다른 삶의 이야기에 초점이 너무 맞추어 진건 아닐까 싶지만,

여행기라는 책의 주제(?)에도 충실하다.

단, 여행지의 추천코스, 꼭 가봐야할 여행지라는

고정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완전히 색다른 여행기라는 점이 다른뿐이다.

 

우린 사실 완전히 색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니까..

 

 

 





 

 

글로벌 거지부부를 보면서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는 건

미키 그녀의 웃은 모습 미소이다.

어쩜, 저렇게 해맑은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저렇게 해맑은 미소를 짓는것이

많이 가져도 아니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어서도 아닐텐데...

 

그녀의 미소는 그녀의 행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글로벌 거지 부부는
유쾌하고 독특하고 그리고 재미있다.

 

내가 하지못하는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까?

그들의 삶을 그들의 여행기를 보고 있노라면,

부러운 마음까지 드니말이다..

 

곳곳에 여행지의 사진과 그들의 생각은

참 재미있다.

 

거지남편과 거지 아내의

사실은 그들은 거지 같지 않다..

 

 

 

 


 

그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는 삶,

당신은 감히 꿈꿀 수 있는가!

 

꿈은 꿀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못할 거 같다.

 

집도 절도 없이 국외를 떠돌며 살아가는 글로벌 거지 부부의 이야기.

이들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목적도 다를것이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자유로움 속에서 분명 부러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어서?

그들이 거침없이 살고 있어서?

그들이 부럽다기 보다...

 

그들의 해맑게 빛나는 미소속에서

행복을 보았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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