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레용이 화났어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5
드류 데이월트 글, 올리버 제퍼스 그림, 박선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크레용이 화났어! -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세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08.jpg)
'크레용이 화났어!'
뉴욕타임스 그림책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온라인 서점 아마존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한
'크레용이 화났어'랍니다.
요즘, 좋아하는 동화 작가가 생겼어요.
아이들과 책을 보다 보니,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작가의 책
또, 저도 함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생기더라구요.
유명한 모리스샌닥, 앤서니브라운 책을 참 좋아하는데~
요즘은 올리버 제퍼스의 책에 빠져
버렸어요..^^
이 사슴은 내거야, 나무도둑, 마음이아플거야, 그래서 모든게
달라졌어요.등등
올리버 제퍼스만의 그림과 글의 매력이 있어요.
크레용이 화났어요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올리버 제퍼스의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09.jpg)
크레용이 화놨어요는
12색깔의 크레용이 대니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되요!
크레용들이 대니에게 할말이 많은 거 같은걸요.^^
한색깔 한색깔 모두 한통의 편지씩을 대니에게 보냈더라구요.
12색깔 크레용은 대니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0.jpg)
정말 많이 일한 너의 친구 빨강 크레용의 편지에요.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그릴때 우리주변에 빨간색으로 칠해야하는 것들이
참 많은 걸요.
사과,빨기, 소방차등등
글쎄~ 빨강크레용이 쉬는날에도 일을 했데요..
정말 일을 많이 한걸요..^^;;
사과, 빨기, 소방차~ 꼭 빨강 크레용을
칠해야할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1.jpg)
이번에는 황토색의 편지랍니다.
역시,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황토색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 않은 거
같기도 하네요.
황토색은 자랑스러운 이름 황토색이 있는데
연한 갈색, 누런색등으로 불리고 있었네요..
어머, 미안해라~~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2.jpg)
검정 크레용은 대니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요?
아~~ 검정크레용은 물건들의 테두리가 되는게 싫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테두리는 정말 검정색으로 많이 하는 걸요..
사실, 우리 주변에 검정색으로 된 물건들이 많기도 한데요..
음~ 그런데, 검정색을 많이 사용하면 미술치료에서 아이들이
어둡다등의 소견이 많아서
엄마들이 검정색을 쓰면 다른 색깔을 쓰라고 유도했을지도
몰라요..
모두 검정색으로 칠하는 건 아니더라도
가끔은 검정색 공을 그려도 되지 않을까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3.jpg)
12가지색깔 크레용이 모두 불만이고 속상한 것은 아니랍니다.
너의 행복한 친구, 초록크레용도 있으니까요.
초록 크레용은 대니가 자주 사용해 주어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초록 크레용 편지를 보니 너무 괴롭다는 말이
보이네요.
초록 크레용이 무엇때문에 괴로울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4.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5.jpg)
노랑크레용은 주황크레용과 영역 싸움을 하고 있는
듯해요..^^;;
대니가 해를 그릴때~ 노란색을 사용할때도 있고
주황색을 사용할때도 있거든요.
모두 자기가 해의 색깔이라고 주장하고 있는걸요..
심지어는 그것때문에 싸워서 말도 안하고 있데요..
이런, 노랑크레용과 주황크레용을 화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6.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7.jpg)
주황크레용도 노랑크레용과 싸워서 기분이 좋지
않은가봐요.
정말 대니가 원숭이 섬을 그릴때는 주황색을 사용했네요..
음~ 우리는 해를 그릴때 빨강색을 사용하지 않나요? ^^;;
앗, 그럼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다는 빨강색의 일이 더
많아지겠군요.
해의 색깔은 무엇일까요?
노란색? 주황색?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8.jpg)
맞아요. 대니는 그냥 색을 칠했을
뿐인데
행복한 크레용, 싸운 크레용, 힘든 크레용, 속상한
크레용들이 생겨버렸어요.
다행이도 대니에게
크레용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 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19.jpg)
대니는 12가지 색깔 크레용을 모두 행복하게 해줄
멋진 그림을 그렸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잘 그렸다고 100점을 주셨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223/pimg_732609175976220.jpg)
'크레용이 화났어'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개성을 담은 창의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그림책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때, 가끔 물어보죠.
엄마, 이건 무슨색깔로 그려야해?
이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은 물건의 색깔을 이야기해주기도
하죠.
그냥,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색으로 그려보라고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어쩜, 엄마가 생각하는 색깔이랑 전혀 다른 색으로 칠할지도
몰라요.
해를 파란색으로 그린 아이에게
해가 무슨 파란색이니? 빨강색이지. 잘 좀 봐봐~~~
라고 이야기 하기보다.
왜? 파란색으로 해를 그렸어?라고 한번 물어봐줘도 좋을 거
같아요.
그냥 그렇게 느껴져서 그렸을수도 있고,
바다에 있는 해를 생각해서 그렸을수도 있으니까요..^^
분홍색은 무조건 예쁜 색, 여자색깔이라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생각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괴물을 분홍색으로 그리면 어때요?
아이들이 느끼는 것에는 정답이 없는 거 같아요.
어른들이 정답이라고 규정 짓는 순간 아의들이 창의력이 점점 작아지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어릴수록 더 엉뚱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발한 말도 많이 하잖아요..
'크레용이 화났어'는
해를 초록색으로 칠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아니야'라고 하는 대신
'해는 무지개 색깔이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