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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의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 초대해요!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요.
모리스 샌닥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로~
어린이들의 삶을 아름답게만 묘사하려는 기존의 그림책의 틀을 깨고
아이들의 갈등과 두려움과 고통을 진실되게 묘사하려고 애쓴 작가라고해요.
저도, 모리스 샌닥을 처음 알게 된 것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면서 였어요.
처음에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나왔을때,
아름답게만 표현되는 어린이 그림책이랑 맞지 않는다고
많은 부모님들이 항의를 했는데,
아이들은 엄청나게~ 책을 좋아해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 모리스 샌닥의 생애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그림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꼭 소장하고 싶은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요.
"나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그림책에 흔히 표현되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 어떻게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심이 있다."
모리스 샌닥

모리스샌닥의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는'
1970년대 미국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방영된 만화의 일부를 가지고
만든 그림책으로,
'범블아디'는 짐헨슨과 함게 작업하며 탄생시킨 캐릭터다.
방송에서는 등장인불들이 모수 사람인데 반해,
책에서는 돼지로 의인화되어 더 익살스러운 느낌을 준다.
'범블아디'는 작가가 무한 애정을 쏟아 자신과 동일시하여 탄생시킨 캐릭어인 것이다.
더군다나 범블아디의 생일 6월10일은 바로 모리스 샌닥의 실제생일이다.
- 출판사 소개 중 -

범블 아디는 여덞살이 되도록 생일 파티를 한번도 하지 못 했데요..
이런, 아이들이 생일을 얼마나 기다리는데~
그 생일을 여덞살까지 한번도 하지 못했다니 범블아디가 가여운 걸요..
생일날 케익에 촛불끄기
생일날 선물 받기
생일날 놀러가기..
아이들이 생일날 하고 싶은것도 받고 싶은 것도 참 많은데 말이에요.
좀 자라면서 생일날 받고 싶은 선물의 리스트도 작성하는 걸요..^^;;

범블아디는 고모와 살게 되면서~
드디어 생일 파티를 열수 있게 되었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생일파티를 하게 된 범블아디는 얼마나 기쁠까요?

범블아디도 다른 친구들 처럼 친구들을 초대해서 신나는 파티를 열려고 해요.
그런데, 초대받는 친구들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죠?
살짝 불량스러워보이기도 하고, 지저분해보이기도하고~~ ^^;;

그렇지만, 범블아디에게 그것은 문제되지 않아요.
범블아디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재미있는 복장으로 생일파티에 온 친구들과 아주 재미나게 신나게 놀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생일 파티인걸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가지 모습과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해요...
최고급 카우보이 의상과 케이크를 선물한 애델라인 고모의 모습에서
우리 부모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그저, 고모가 싫어하지만 짠물 마시기가 좋은 범블아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범블아디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친구들과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엉망진창의 생일파티지만,
범블아디는 정말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아이들에게 안돼, 하지마~~ 라는 말을 할때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참 시무룩해지고 실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위험한 것만 아니면, 아이가 하고 싶은데로 하게 두면
그 얼굴을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해맑고 행복한 표정이 되요.
아이들에게 행복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틀에 박힌 무엇이 아닌거 같아요.
엉뚱해보이이고, 이런걸 도대체 왜 하고 싶어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은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데로~ 원하는데로
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 엄마 이거 하고 싶어요, 이거 해도 되요?"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안돼, 하지마가 아닌 "그래~~ 해보렴~~"이라고 말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비록, 집을 엉망진창을 만들더라도 말이에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읽고
여누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하고 싶은가 봐요...^^;;
여누네 반은 반 생일파티를 하지 않기로 해서,
따로 거창한 생일파티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여누의 생일 카드를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마음에 드는 사진을 출력하고~
커다란 생일 카드를 만들어요..^^

만드는 방법은 스티커도 붙이고~
그림도 직접 그리고~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그림을 오려서 붙여요.
생일카드 만들면서 자꾸만~
진짜로 생일날 반 친구들 모두 초대해서 생일파티 하는 거냐고 물어보네요..^^;;
여누야~~ 그건 쫌~~~~ ^^;;
진짜로 생일 파티를 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어쩌죠...^^;;;
그림도 그리고,
잡지에서~ 오린 사진들과
생일 초대장을 만들어 봤어요..^^
강아지 좋아하는 여누...
애완동물과 함께와도 좋다고 썼어요...
우와~ 진짜로 애완동물과 여누 반 친구들이 모두 오면~~
집이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장소만큼 엉망진창이 되겠죠??? ㅋㅋㅋ

ㅋㅋ선물도 펑펑 준다는데요...
이벤트에 꼭 참여해달라는 부탁까지..ㅋㅋ
여누야~ 정말 생일파티를 열거 같구나..^^
어제 사온 야광별을 특별히 붙여 주었어요..
깜깜한 밤에도 생일카드를 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여누의 생일 파티가 완성 되었어요..^^
시간이 오후 2시에서 8시로 변경되었어요..
반 친구들 모두~ 초대하는 것에서
가족들을 초대해서 하는 생일파티로 여누와 협의해서 변경했거든요..^^;;
반에서 생일파티를 하지 않아서 엄마 입장에서 편하고 좋기는 한데~
여누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역시, 엄마는 범블아디의 고모같고,
여누는 범블아디 같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