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별과 우주 -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감동적인 기초 천문학
강봉석 지음 / 지오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은 많이 뿌여지긴 했지만 예전에 밤 하늘에 별이 쏟아질 것 같이 빛나던 때를 기억합니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별을 즐겨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별을 올려다볼 여유가 없어진 와중에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별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추억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우주로부터 왔고 별과 같은 존재임을 말해주는 것이 천문학이라고 강조하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과학적 사실과 명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시적이면서도 문학적인 표현을 통해서 천문학을 조명하고 바라보게 합니다. 특히나 다음과 같은 표현은 무언가 나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좁은 시야를 넓혀주는 표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늘 땅 위의 삶에만 익숙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 지구도 엄연히 우주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행성이며, 광대한 우주 속에 자신의 자리를 조용히 지키고 있는 한 구성원일 뿐입니다. 지구만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우주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 넓은 세계와 그 속에서 나의 존재를 더욱 깊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잠시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보면 우리는 우주와 바로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하늘을 깊게 보려하지 않습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일은 단순히 별을 관찰하는 취미를 넘어 나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주를 관찰하는 일은 나의 존재와 삶의 방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크기와 삶의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이제는 우주 끝까지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21쪽)



우주를 바라보는 일이 나를 이해하고 관찰하는 것, 묻는다는 것, 우주에 관한 마음, 별에 관한 마음이 나의 생각과 시야를 넓힌다는 것은 우리가 우주같은 존재, 별같은 존재처럼 귀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별하늘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더 인색해지고 비인간화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별을 바라보는 것은 경이의 회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wonder라는 뜻의 이 단어는 우리가 삶 가운데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과 감격을 만날 때를 두고 하는 말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 경이라는 것을 우리가 상실하면서부터 우리의 가치 또한 절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보세요. '당신은 마지막으로 밤하늘을 깊이 바라본 적은 언제였나요?'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없다면 오늘 밤 당장이라도 창밖의 하늘을 올려다보길 바랍니다. 어쩌면 그 단 한 번의 시선과 깊은 사색의 시간이 당신의 삶을 조금 더 의미있게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22-23쪽)



이 책을 통해 사람이 별 같은 존재이며 그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임을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별은 자연발광이 아니라 에너지를 태워서 빛나는 것이라는 것은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누군가를 빛내주기 위한 것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거 윤동주 시인이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겠노라고 고백했듯이,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회복될 경이의 모습과 소중함, 존귀함이 이 책을 통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퍼지기를 바라고 소망하며 책의 마지막 구절로 글을 마칩니다. 

"독자 여러분! 마음 속에 항상 저마다의 별 하나를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 별빛은 언제 어디서든 당신이 가는 길을 조용히 비춰줄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별에서 온 조각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입니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이 광활한 우주를 밝히는 가장 빛나는 별입니다." (209쪽)

#기초천문학 #별과우주 #처음만나는별과우주 #우주의인식 #우주의비밀


우리는 늘 땅 위의 삶에만 익숙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 지구도 엄연히 우주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행성이며, 광대한 우주 속에 자신의 자리를 조용히 지키고 있는 한 구성원일 뿐입니다. 지구만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우주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 넓은 세계와 그 속에서 나의 존재를 더욱 깊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잠시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보면 우리는 우주와 바로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하늘을 깊게 보려하지 않습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일은 단순히 별을 관찰하는 취미를 넘어 나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주를 관찰하는 일은 나의 존재와 삶의 방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크기와 삶의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이제는 우주 끝까지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 P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만나는 별과 우주 -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감동적인 기초 천문학
강봉석 지음 / 지오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별과 같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되새기게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
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전에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출판사에 지원하려고 애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배우는 것이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때의 시간이 조금은 다시 되짚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어깨 너머로라도 교열부의 일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이 탄생하기 전의 과정을 보면서 많이 신기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일본의 출판사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진풍경처럼 여겨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볼 때 그런 것들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출판 일을 하면 책 만드는 일만 하면 그걸로 된 줄 알았는데 그게 일상과 취미랑 연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책을 만드는 사람일수록 소통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업무에만 매몰되기보다 글자를 대하는 것이 곧 사람을 대하는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이야. 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 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교열자야말로 대화를 해야해" (73쪽)


"교열은 문자만 읽으면 되는 일이 아냐.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보는 시간도 중요해. 그게 오히려 책의 내용을 좌우하는 교열로 이어질 때도 있어." (124쪽)




여러 장면들을 따라서 읽어내려가다보면 책이 금방 끝나서 신기했습니다. 여전히 책을 만드는 일은 가치가 있고, 출판사 업무를 꼭 하지 않아도 그 가치는 느낄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자가 되지 않더라도, 출판사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이런 책들을 통해 그런 풍경들을 짚어보면서 다시 한 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짚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저는 산을 올라요" 

(2권 49쪽)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시대에 책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외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무언가 망망대해에 그물을 던지듯

무모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그물에서 대어를 낚아올리듯 그런 가치가 있기에 여전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일이기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열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인생을 비추어보고, 직업을 비추어보며 우리가 하는 일에서 가치를 찾는 각자만의 방식을 찾아가며 각자의 일로 소중함과 따뜻함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저도 지금의 자리에서 그러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쿠쥬씨 #교정교열 #교열자 #출판편집자 #출판업계 #책만들기 #출판에세이 #책추천 #리뷰어스클럽



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이야. 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
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교열자야말로 대화를 해야해 - P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
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업을 통해 들여다본 인생의 의미, 내 일에서도 가치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 ㅣ 트릉카 다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임희선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한 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유행을 이어 다른 소설들이 나오기도 했죠. 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또 다른 느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이란 묘사가 자세하게 되는 것인데 이 책이 그런 의미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저는 눈에 띄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옆 건물 처마 밑에서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평화로운 뒷골목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 광경을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 보면, 어지럽게 흐트러졌던 마음이 어느새 깔끔하게 제자리를 찾아 정리되는 느낌이 들곤 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커피를 다 마실 즈음에는 신기할 정도로 기력을 되찾곤 했답니다. 다시 현실을 마주 보고 내일을 살아갈 기력이 조용히 충전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11쪽)


세상이 어렵고 각박해질수록 따뜻함에 대한 갈망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우연한 인연의 마주침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이 소설이 또한 그런 따뜻함의 갈망을 우리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역설적으로 힘들어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면서도 다정함을 갈망합니다. 우리가 그 다정함으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맛있다든지, 즐겁다든지, 설렌다든지 하는 그런 감정들은 아주 소중한 거랍니다. 나이가 들면 알 수 있어요. 평소에 느끼는 긍정적이고 밝은 기분이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이에요." (12쪽) 


감정이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시기에 어떤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기억이 불러오는 감정과 느낌을 따라갈 때, 되짚어볼 때 흑백이던 우리 삶이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 가운데서,또 인생에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겪었고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책이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책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자신을 돌보는 것이 서투른 저부터 그런 다정함과 따뜻함의 발걸음을 하나둘씩 옮겨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옆 건물 처마 밑에서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평화로운 뒷골목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 광경을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 보면, 어지럽게 흐트러졌던 마음이 어느새 깔끔하게 제자리를 찾아 정리되는 느낌이 들곤 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커피를 다 마실 즈음에는 신기할 정도로 기력을 되찾곤 했답니다. 다시 현실을 마주 보고 내일을 살아갈 기력이 조용히 충전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 P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