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부, 달 밝은 밤에 케이팩션 1
김이삭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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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과 다모, 검법남녀를 좋아했던 나는 한성부 달 밝은 밤에를 접하고 흥분했다.

드라마 세개를 섞은것 같은 검험 산파 이야기 라니!

어찌 기대를 안할수가 있을까~

 

 

시체가 있는 곳 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검험 산파 아란의 삶이 안타까웠다.

사람보다 시신 곁에 있는 시간이 길고 집에 들어가 자는 시간 보다 일가친척이 없어 검험조차 제대로 못하고 매장당한 시신을 찾아 검험하는 시간이 많은 아란.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성녕대군 이종을 등장 시키다니~

생각지도 못한 이종의 등장에 깜짝 놀랬는데 그것도 중인으로 등장시키다니 거기에 검험 업무까지!

작가님의 상상력에 무한 박수를~

이 둘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았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득달같이 달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란과 윤오.

난관에 부딪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힘들고 귀찮은 일은 피하려 하는 나를 되돌아 보며 많은걸 생각했다.

위태위태한 아란을 곁에서 챙겨주는 윤오.

둘의 수줍은 로맨스도 살짝 숨어있어 언제쯤 이 둘의 이야기가 나올까 설레기도 했다.

가뭄에 콩나듯, 안 나올것 같은 곳에서 훅~ 들어오다니~~ 순간 심쿵!!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생소한 단어가 많아 사전을 찾아보며 읽은 한성부, 달 밝은 밤에.

조선시대에 여자가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이런 감동이 밀려올줄 몰랐다.

역시 아란 대단해~

탄탄한 스토리에 기발하고 찰떡궁합 캐릭터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검험 산파의 이야기.

끝나도 끝난것 같지 않은, 이제 시작인것 같은 이야기에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다.

흩어져 있던 사건들이 모아져 한 사건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걸 알았을때의 짜릿함이란!! 꼭 이 짜릿함을 한번 느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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