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라이어
태넌 존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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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병마와 싸워오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유언으로 10년전 집을 나간 동생 로빈을 찾아 나선 레슬리.

몇달에 걸쳐 어렵게 찾아낸 로빈은 레이첼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다 약에찌들어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아빠의 유산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레슬리는 우연히 알게된 배우지망생 메리에게 죽은 로빈 대역을 제안하며 모든 절차가 무사히 끝나게 되면 로빈이 받기로 한 유산 전부를 주겠다고 한다.

돈이 필요했고 전 남친을 피해 다른곳으로 피해야했 던 메리는 레슬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뉴멕시코주로 향하는데...

"혹시... 언니에 대해 들은 얘기 있어? 언니가 어떻게 살고 있다든지..." -192p

이야기는 로빈, 레슬리, 메리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린 로빈인지라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궁금하면서 혹시 유령이 되어 부유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건 아닐까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로빈과 레슬리, 메리, 레슬리의 남편 데이브까지 어쩜 이리도 수상한건지...
의심하며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못하게 했다.
겉으로 보기엔 부족할것 하나 없는 안정적인 직장에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런 아들, 멋진 집까지 소유한 레슬리가 왜? 무슨이유로? 이런 말되 안되는 일을 계획했는지...

또 메리가 왜 자꾸 일을 만드는건지 로빈과 친했던 사람과 만나고.... 얌전히 자리지키고 있다가 유산받으면 떠나면 되는건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며 이유가 궁금해 끝까지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

생각도 못했던 반전이 있었고 마지막 어쩌면..하며 두근두근했던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을땐 '아이고'싶었다.

480페이지가 결코 두껍다 느껴지지 않았다.
사랑없는 가정에서 자란 뒤틀린 자매의 이야기와 또다른 이야기....
생각도 못했던 결말이였기에 한순간 멍~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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