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식생활 혁명
방태환 지음 / 좋은땅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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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질병의 치료는 없다.” 질병의 시작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며, 식습관을 바로잡아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방태환 원장은 자연치유요법으로 질병을 스스로 회복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기적을 만드는 식생활의 혁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두 끼 식사와 소금”이었다. 평소 내가 생각했던 건강법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궁금증이 생겼다.

두 끼 식사는 산삼보다 더 좋다고 한다. 1일 2식, 아침과 점심을 먹으라고 한다. 최상의 치유력이 발휘되려면 10시에는 깊은 잠에 빠져야 한다. 저녁 먹은 것을 다 소화시키고 속이 비어있는 채로 10시에 깊은 잠에 빠져야 한다. 10시에 자기 위해서는 4-5시에는 식사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저녁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소금은 독이 될 수도 있으나 유용하게 사용하면 약이 된다. 우리 몸은 소금이라는 미네랄을 합성해 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소금을 섭취해야만 한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70%가 물이고, 이 물은 다름 아닌 0.9%의 소금물이다. 소금은 산소와 물처럼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다. 인체 내의 질병과 싸움을 하는 백혈구를 도와주고 면역체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소금이다.

자연치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다. 자연치유의 길이 있다. 건강한 음식, 적당한 운동, 물, 햇빛, 맑은 공기, 휴식과 믿음이 필요하다. 더 자세한 길은 『기적을 만드는 식생활의 혁명』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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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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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에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는 김현정 앵커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6위에 꼽혔다.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떤 뉴스가 정확한 지를 구별하기 어렵다. 종편 뉴스 앵커들은 흡사 북한의 방송처럼 큰 소리로 선동하거나 시청자에게 훈계한다. 전문가라고 패널들이 나와 연애가십처럼 뉴스를 떠들어댄다. 이런 가짜뉴스와 가십거리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김현정의 뉴스쇼가 있어 행복하다.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에는 뉴스쇼 탄생기부터 초창기 탈레반 대변인 섭외, 당사자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훈련병 사망 사건 등 지난 10년간 김현정 앵커가 전달한 뉴스의 뒷이야기가 담겼다.

자신을 ‘뉴알못’(뉴스를 잘 알지 못하는 PD)이라고 지칭한 김현정 앵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뉴스’를 표방했다. 언론사들이 프레임에 갇혀 다양한 관점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을 지양하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슈를 당사자를 통해 직접 듣는 것을 목표로 뉴스를 진행했다.뉴스는 이슈 당사자의 의견을 내보내야 하며, 앵커는 가치중립적인 태도로 뉴스를 전달해야한다.

제아무리 중요한 문제일지라도 뉴스가 되어 보도되지 않는다면 대중들이 사건을 알 수도 없으며, 진상을 파악하기란 더욱 어렵다. 인터뷰와 뉴스는 사회를 뒤집어놓을 정도의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에는 청취자가 알아야 하는 그리고 알고 싶은 뉴스를 당사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김현정 피디의 뉴스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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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필로테라피 1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이지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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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베르그송은 “모든 철학자에게는 두 명의 철학자가 있다. 자기 자신과 스피노자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스피노자’하면 바로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명언이 생각날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성적인 삶을 통해 외부의 원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삶을 지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직면하는 삶의 문제는 정서에 의해서 지배된다. 정서에 의해 지배되는 삶이 지닌 문제는 우리의 삶이 우리가 욕구하는 외적인 것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이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책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스피노자가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진단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내다보기 네 가지로 나눠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 철학자의 인식 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낯설고 어려운 철학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과거에 받았던 가장 깊은 상처를 생각해 보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나 일을 용서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결과를 이끌어낸 모든 원인을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나에게 상처 준 누군가가 고의로 상처를 준 것이 아니라고 단순하게 이해한다면 감정이 희석될 수 있다.

지금 타인으로부터 상처받고 미움이 가득 차 있다면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을 읽어보자. 철학적 사고를 통해 생각을 전환하여 행복해지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로테라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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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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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암사 등 우리나라의 천 년 고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에는 템플(Temple)이 아니라 모나 스트리(Monastery)라고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산사가 수행공간의 의미하는 특성을 강조한 것이며, 산사(Sansa)라는 우리말의 영문표기를 포기하지 않은 것은 한국불교의 독특한 사찰 공간이 자 수행 전통이 유지되고 살아 있는 문화유산인 것이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로 우리나라의 경우에 있어서는 '산사의 나라'라고 하는 이미지, 오브 코리아를 세우는 데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 명산이라고 지정된 산에는 천년고찰이 있다. 산에 오르다 보면 명당엔 산사가 있다. 나는 산에 오르기 위해 일주문을 통과할 때 마음속으로 산에 오르기를 허락받는 기도를 올린다. 나도 모르게 경건한 마음을 갖게 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에서 소개된 산사 중에 가본 곳도 있고 산사 앞까지만 가본 곳도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않은 산사들도 있으니 아직 가봐야 할 산사가 나에게 있으니 즐겁기만 하다.

25년 전에도 국토 박물관 길눈이가 되어 나를 이끌어 준 것처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는 다시 나의 길눈이 가 되어 산사를 찾는 기쁨을 줄 것이다. 마음은 벌써 산속 깊은 산사에서 나 자신과 만나고 있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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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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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에도 국토 박물관 길눈이가 되어 나를 이끌어 준 것처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는 다시 나의 길눈이 가 되어 산사를 찾는 기쁨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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