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필로테라피 1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이지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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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베르그송은 “모든 철학자에게는 두 명의 철학자가 있다. 자기 자신과 스피노자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스피노자’하면 바로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명언이 생각날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성적인 삶을 통해 외부의 원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삶을 지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직면하는 삶의 문제는 정서에 의해서 지배된다. 정서에 의해 지배되는 삶이 지닌 문제는 우리의 삶이 우리가 욕구하는 외적인 것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이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책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스피노자가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진단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내다보기 네 가지로 나눠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 철학자의 인식 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낯설고 어려운 철학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과거에 받았던 가장 깊은 상처를 생각해 보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나 일을 용서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결과를 이끌어낸 모든 원인을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나에게 상처 준 누군가가 고의로 상처를 준 것이 아니라고 단순하게 이해한다면 감정이 희석될 수 있다.

지금 타인으로부터 상처받고 미움이 가득 차 있다면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을 읽어보자. 철학적 사고를 통해 생각을 전환하여 행복해지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로테라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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