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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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11월부터 4월까지 긴 겨울잠을 자는
무민이네 가족.
어느 날 긴 겨울 밤, 무민 혼자 잠에서 깨고 맙니다.

두려운 마음에 엄마를 깨워 보지만
엄마는 일어나지 않고,
무민은 난생 처음 혼자서 겨울 골짜기로
조심스럽게 나가 봅니다.

무민은 눈으로 얼음말을 만들고 있는 투티키와
은쟁반 썰매를 신나게 타고 겨울을 즐기는 미이를
만나 추위와 눈과 얼음을 경험하게 되지요.

난생 처음 겨울을 보고 느끼게 된 무민은
겨울을 좋아하게 될까요?

◇◇◇◇◇◇◇◇

무민 탄생 80주년 기념 책입니다.

그저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80주년이라니...새삼 놀랍습니다.
작가 토베 얀손이 1945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다는 무민 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춥고 삭막한 겨울을 처음 맞는 무민이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는 친구들을
그냥 보내지 못하고 챙겨주는
무민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입니다.

결국 감기에 걸려 다시 잠들게 되지만
다시 깨어난 봄이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무민의 차가운 경험 때문이겠지요.

눈이 녹기 시작한 골짜기를 내달리는
무민의 행복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집니다.

세상이 시끄럽고 한파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시기가 지나서 맞는 새로운 세상과
찬란한 봄이 더욱 소중해지리라고 믿으며

이 겨울을 지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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