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대항해 시대.향신료를 쟁탈하기 위한 유럽 열강들의패권 다툼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아시아의 작은 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여러 향신료-후추, 정향, 육두구 등-을가져와 비싸게 팔아 부를 채우던 유럽의역사를 볼 수 있어요.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으로 이어지는 서구 열강들이 향신료를 얻기 위해 아시아의 여러 섬나라들을 식민지화 하고 동인도 회사를 세워 향신료 독점을 위해 전쟁을 벌입니다.그 가운데 원주민들에 대한 탄압과 학살이 이어지고 유럽 열강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벌어지는 잔혹한 전쟁이 벌어지는향신료 무역사는 이후 세계화와 제국주의의 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향신료를 찾기 위한 유럽 여러 나라들의 항로 개척은 개척지에 대한 강압적 통제와 탄압, 학살로 이어지며 인간 탐욕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시작은 향신료 전쟁이었으나 개척지를 식민지화 하면서 세계 역사의 흐름을제국주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네요.힘 있는 자들이 약한 자들을 무력으로 제압해향신료를 갈취할 수 밖에 없는 걸까?역시나 공정한 무역이나 거래는 할 수 없었을까?생각하며 읽게되는 책이었어요.비슷한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나오기도 해서 향신료의 중요한 거점인 몇몇 섬들의 이름과 위치를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네요~ㅎㅎ맛을 위한 전쟁으로 시작해서 식민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쉽게 풀어낸 재미있는 지식 충전의 책!!!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