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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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작가님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당신이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평범한 단어들이,
소란스러운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줄지 모릅니다."

작가님의 평범한 단어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이기주 작가님의 글은
'뜨뜻~~~함'이 있어요.
'따뜻함' 보다 온도가 5도쯤은 높은 듯
느껴지는,
추운 겨울 두꺼운 솜이불을 덮은 듯
이불의 무게감이 기분 좋은 뜨뜻함..

평범한 단어들로
일상의 고단함을 슬쩍 위로하고
벌어져 아픈 상처 위에
가만히 입김을 불어주고
나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고 미워지는 때
'괜찮다'고 무심하게 어깨를 둘러주는 글.

요즘 나의 '보편의 단어'들을
떠올려 봅니다.
슬프게도...
불안, 우울, 눈물, 견딘다, 벗어나다
이런 단어들만 떠오르네요..ㅜㅜ

내 몸 속 여기저기에서
찰랑찰랑 넘치고 있는 불안과 우울이
가쁜 숨과 어지러운 눈물로 터져나올 때
이 순간들을 견디고 버티면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겠지...
생각하는 날들...

'자기효능감'을 일깨워
무력함을 넘어서고 (p.105)
익숙한 것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일상을 지탱하며(p.90)
나만의 상처와 고통을 들여다보며
남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p.136)
스스로를 보살피고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p.273)

작가님의 보편의 단어 안에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무더운 날 그늘 속에서 느끼는
청량한 바람 한 가닥 같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연인의 온기 같은

작가님의 뜨뜻~~~한 글로
오늘도 일상을 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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