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위드X#공포성장소설#청소년소설추천#여름소설추천#창비교육출판사#스위치서평단#독서기록어린 시절 학교를 둘러싼 괴담은 살을 붙여 부풀고예상치 못한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학교'라는 공간에서어린 시절 우리가 느꼈던 것은 공부와 친구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제약이 많고 억눌려 있는..어쩌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끝내 친근해질 수 없는 곳이학교였는지도 모르겠다.이 책에 나오는 여러 단편들은지금 청소년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따돌림에 대한 두려움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등이 적절한 공포에 섞여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이제는 어두운 밤길에서 마주하는 게귀신 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아는 어른이 되고 보니이 소설들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서열은 여전하고연예인 같은 외모를 위해 살을 빼고친구들에게 따돌림 받지 않기 위해자신을 포장하고 친한 친구의 아픔도 외면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했다.내가 다니던 학교가 지금도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라니..아니 오히려 그 예전에는 지금보다는 순수함이 남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딱 하나로 꼬집어 낼수도 없는수많은 고민들이 만들어 내는 이 실재적인 공포 속에 떨고 있을청소년들을 위해어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한다는 생각.가슴 아프게 방황하고 있는그들의 고민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위해어른들이 꼭 읽어야 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