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탐욕으로 사육된 괴물과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은 의지를 가진 고등학생들의 한판승.. 몰입감 최고~~ 받은 날 바로 다 읽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사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나 결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였지만 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중간에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인물들의 상처나 내면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잘 쓰여진 문장들에 충분히 공감해서였다.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의 마음에 깊게 공감하면서 이 무시무시한 상황에 맞서 싸우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고 결국은 승리했을 때 '잘했다', '최고였다'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진심의 응원이었다.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에 좌절하고 슬퍼하지만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나에게 남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그야말로 '최선'의 힘을 다하는 아이들의 용기는 진짜 멋있었다. 나는 지금 나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자신을 돌아보는게 되는 시간.. 무엇인지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나 역시 멈춰있지 않다는 것.. 조금이나마 나아가고 있다는 것.. 이 주인공들을 통해 다시 한번 용기를 얻는다. #폭풍이쫓아오는밤 #창비 #소설Y # 소설Y클럽 # 소설추천 #몰입감최고 #진심의응원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