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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 그리기로 키우는 우리 아이 첫 문해력
사카모토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로그인 / 2023년 5월
평점 :
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저자 - 사카모토 사토시 / 출판 - 로그인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07/pimg_7325031993885161.jpg)
문해력과 독해력.
글을 읽고 그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일컫는 말을 가리킬 때, 이 두 단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문해력과 독해력은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 두 단어가 같은 의미인줄 알았는데 완벽히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혼자 흠칫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글 자체의 내용 파악을 중시하는 것을 독해력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글을 읽고 그 글을 읽고 이루어지는 사고방식을 포괄하는 개념이자,
사회적인 맥락까지도 이해하는 능력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문해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해력보다 문해력이 더 고차원적인 글읽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학습의 핵심이 되는 문해력.
영상매체 등의 시청각 정보가 넘처나는 세상에서 문해력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죠.
탄탄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책읽기와 논술 등 여러활동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유아의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7살 첫째와 5살 둘째와 함께 펼쳐봤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07/pimg_7325031993885163.jpg)
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의 차례입니다.
선을 그어요
이야기를 듣고 색칠해요
그림을 보고 말로 표현해요
이야기를 듣고 색칠해요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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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일 처음 나오는 기초 연습의 <선을 그어요>에서는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선긋기가 주를 이룹니다.
이 활동들을 통해 운필력을 길러 원하는 모양대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죠.
세로선, 가로선, 소용돌이선, 뾰족뾰족선과 구불구불 선 등을 그리면서 소근육을 키우며
그림그리는 방법도 배우고 페이지를 완성하며 스스로 작품을 남길 수도 있어요.
주어진 미션이라고나 할까요.
얼룩말에 무늬를 그리고, 티셔츠에 가로줄과 세로줄을 넣어 이쁜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와 글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쭉쭉 선을 이어나가다보면 예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그림을 보고 말로 표현해요>에서는 제시된 그림을 먼저 관찰합니다.
그리고 옆페이지에 있는 문장에 적절한 단어를 골라 동그라미하는 활동이예요.
모르는 단어를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언어능력을 기를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이번엔 글로 그 해답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관찰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07/pimg_7325031993885166.jpg)
<이야기를 듣고 색칠해요> 에서는
아주 짧은 지문이 있는데, 그 문장을 듣고 제시한대로 그림에 색칠을 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접시에는 딸기가, 오른쪽 접시에는 귤이 있어요.
각각의 과일을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색칠해요.
라고 제가 읽어주면 아이는 잘 듣고 그대로 색을 입혀주면 됩니다.
글을 읽고 그 글이 의미하는 바를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훈련을 하게 되는거죠.
말하는 이가 전달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대의 말에 집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듣는 연습이 잘 되어 있는 아이가 그 습관이 배어있어 학습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치게 되지 않을까요?
타인과의 유연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형성하는데도 좋을 뿐 아니라,
공동체 삶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귀기울여 듣는 연습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해요.
원래 처음엔 첫째가 엄청 관심을 가지길래 이 책을 둘이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문장을 읽는 걸 유심히 듣고있던 5살 둘째가 주황색을 냉큼 집어들고는 자기도 하겠다고 참여했어요.
어느새 오빠 곁으로 가서 함께 색칠하고 있는 둘째도 어쩌다보니 함께하게 됐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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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옆에 '부모님이 읽어주세요'라는 칸에 있는 문장을 듣고 옆에 그림을 색칠해주면 됩니다.
말하는 이가 전달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훈련을 하며 이해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관찰력이 발달되면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오손도손 어디에 누가 색칠을 할까 협의하며 그림을 완성해가는 아이들 ^^
평소에 그림색칠하자 하면 별로 반가워하지않는 5살 둘째가 너무 재미있게 그림을 색칠해가길래 깜짝 놀랬어요.
재밌다면서 쓱쓱 색칠해가길래 재밌을 때 더 하라고 여러 페이지 읽어주고 맘껏 색칠하게 해주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서 글이나 언어로 잘 표현을 못하는 유아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유아들이 표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게끔 여러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야기를 듣고 색칠해요>와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해요> 역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 유아동의 언어 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초 문해력을 튼튼히 하면 자연스레 배워나가게 될 앞으로의 문해력도 단단해질테니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 책을 활용해 보려합니다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07/pimg_732503199388517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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