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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고 묘하니?
주노 지음 / 모베리 / 2024년 10월
평점 :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냥이 관점의 생각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당연하다는 것은 그냥 내가 만들어 놓은 틀이었어요.
냥이의 시선에서 본 인간의 행동이나 말은 의문스럽고 왜 저래라는 말이 나올 법한 것들이었어요.
냥이의 시선을 따라 인간사를 바라보니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어요.
묭이의 생각처럼 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들었어요.
은근 뼈때리는 문장들도 있어 허걱 하기도 하고..
재치에 눈물나게 웃기도 하고
서글픈 문장에서 눈물이 찔끔났어요.
그때 나도 묭이처럼 생각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우연히 반강제 집사가 되어 냥이의 생각이 늘 궁금했는데
이건 인간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했던 욕심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냥이 존재 자체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방식으로 사랑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저의 틀 안에 냥이를 끼워맞추려고 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따듯한 난로 앞에 앉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웃고 울기 좋은 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퇴근 후 공유서재에서 읽으며 행복했고 마음의 편안함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