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김채린 글.구성, 송영애 자수 / 고래뱃속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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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그러게요~~ ㅋ)

온갖 힘든 일을 겪은 그리고 견뎌 낸 꽃들만이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꽃으로 피어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얼음이 물이되면 그 물은 물고기 덕분에 삶을 활력을 찾게 되고~~


물 밖의 다른 생명체들은 한가로히 풀을 뜯을 수 있는 여유를 누립니다.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어떠한 모습으로든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살 포시 알려주는 540살된 요정입니다.
540살된요정( 작가의 어머니이자 그림보다 더 정교한 수를 놓으신 분)


ㅋㅋㅋ 드디어 루시의 눈에 포착된 풍선의 조각들!

사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풍선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잊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각박한 현실을 살다보니 꿈이란 걸 잊어 버리고 살았던 지난 날 들 처럼이요~~

작가는 모든 것은  돌고  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거대한 지구 또한 쉴 사이 없이 돌고 도는데,
그중에 한 사람의 인생사가 돌고 도는것은 
당연한 이치 겠지요~


끈을 놓쳐버린 풍선처럼 훨훨 날아가 버린 것들~

작가는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잃어 버린 것들과 잊어버린 것들에 대한 독자들의 사색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멀리 날아가지 않고, 어딘가에 걸려 있을  
지난 날 꾸었던 나의 소중한 꿈들~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과의 추억들을 
끄집어 내어 볼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책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였습니다.
.
.

나오며

그림책을 볼때면 항상 그림을 먼저 훑어 본후 글밥을 보곤 합니다. 그림만으로도 스토리를 담기에 충분한 지를 보는 습관 때문이지요~~  (물론 그림과 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대위적 관계에 있는 책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그런데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는 글밥과 그림을 동시에 본 몇 안 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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