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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휴가책 - 여행가고 싶은 ‘어른이’들의 감성 놀이
에디터스 지음, 김기환 외 그림 / 니들북 / 2020년 7월
평점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과 함께하는 순간순간들을 기꺼이 즐길 거라 믿습니다.' 언제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아쉬움을 이렇게 책으로나마 달래보고자 <나의 휴가책> 챌린지에 도전하게 되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한 집콕 방구석 취미 아트북! 여행하고 싶은 욕망을 이 책으로 풀어봤다. 떠나고 싶은 어른이들을 위한 휴가책으로 어렸을 때 많이 즐긴 어드벤처북이라 반가워하며 마음껏 놀아보았다. 이 책에는 내가 여행 가서 하고 싶은 것도 수록이 되어있어서 내게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과연 어떤 즐길거리들이 있을지?
책은 크게 네 가지 파트로 구분이 되어있으며
인트로 여행 가고 싶은 어떤 날
파트원 나의 버킷 여행지
파트투 여행을 즐기는 특별한 방식
아웃트로 나의 여행 스크랩 순으로 진행된다.

여행 가고 싶을 때, 우리는 계획을 먼저 세운다.
미로 찾기를 통해 세계여행 루트 미로찾기를 진행해 보고
사다리타기를 통해 숙소를 골라보고
스티커를 오려 붙이며 캐리어 짐을 꾸려보고
숨은그림을 통해 여행 필수품을 잘 챙겼는지 확인해 본다.

컬러링 부분은 미션이 있다.
색칠도 색칠이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볼 것.
터키 여행 예쁜 동굴 호텔 리스트업도 해보고
바르셀로나 랜드마크, 맛집 정리도 해보고
하와이에서 꼭 사야 할 물건도 적어보고
이집트 여행은 패키지가 좋을지 자유여행이 좋을지 생각해 보고 등
물감이나 색연필 등 자신이 원하는 걸로 마음대로!
창의적으로 혹은 현실적으로 색칠을 해보며
마치 여행지에 와서 직접 드로잉하는 느낌을 가져보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인상 깊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는 일
이 시간도 나는 참 좋아한다.
사진 정리하고 SNS에 소개하고!
사진을 보며 그때 있었던 일을 되새겨보기도 하며.
책에 그림을 따라 그리고 색칠해 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심심풀이 코스가 완벽!
이 책에 나온 미션들을 진행하며, 여행지 랜드마크 색칠도 해보며 '나는 지금 해외에 있다, 나는 지금 이런 결정을 할 것이다.' 자기암시를 해보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연말 / 겨울방학 킬링타임 책으로 좋은 것 같다!
※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