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폴 센 지음, 박병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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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늘 우리 곁에 있어서 굉장히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 전기에너지나 열에너지 등이 발견되고 우리와 밀접해지기까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한 번 발견된 이후로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처음 어떻게 발견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이 너무 궁금했다.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또 다른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과학 혁명을 소개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방송에서 소개해 주신 (내적 친밀 높은) 경희대 김상욱 교수님 추천사를 보고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땐 잊고 있었던 내용이 있던 만큼 책장을 휘리릭 바로 넘기기는 어려웠다.  열역학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 분들은 책 맨 뒤의 부록을 먼저 읽어보길 권장한다. 아무튼 그래서 이 책이 정말 일반인이 그냥 읽어도 되는 거야? 싶었다. 이공계 종사자들이 읽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과학자들의 이야기에 몰입이 되었고 그래, 일반인도 읽으면 재밌겠네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열역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없어선 안 될, 많은 영향을 끼친 이론이니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나? 이 이론은 누가 어떻게 왜! 발견했는지? 처음 시작은 뭐였을지? '야, 당연히 열을 가할 때마다 입자 속도가 빨라지잖아!'라고 말하지만 처음 이것을 발견했을 당시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 테니 말이다. 그 옛날, 지구가 둥근 것이 당연한 게 아니었을 때처럼.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과학이 무수히 발전했다. 불을 사용한 것이 약 100만 년 전부터라면 물건을 식히고 얼음으로 만드는 기술을 다루게 된 냉장기술이 고작 100여 년밖에 되지 않은 것이 새삼스레 실감나곤 했다. 과학자들의 지성에 다시금 감탄했다. 단순하게 'OOO=OOO이론, 법칙' 으로만 알던 것을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누구의 조력으로, 어떻게 하다가 발견을 하고 발명을 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또 이후에는 얼마나 또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고 접목시켜 세상이 발전하게 될까? 궁금해졌다.

 

※ 리딩투데이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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